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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29일 영결식 일정, 노간지를 보내며...


23일 서거하신 故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영결식이 오늘 진행됩니다.
일주일동안의 추모기간동안 전국의 분향소에 200만이상의 국민들이 찾아 주셨다고 하는군요.



아래 국민장 영결식일정을 올리니 참고하시고, 시간이 허락하는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세요.

▦▦ 국민장 일정 ▦▦

▦ 발인 (봉하 마을회관) 29일 05:00

▦ 봉하 출발 05:40 --> 서울

▦ 영결식 진행 (경복궁) 11:00 ~ 12:15

▦ 운구행렬 (경복궁 동문 ~ 서울 시청광장) 12:15 ~ 13:00

▦ 노제 (서울 시청광장) 13: ~13:30

▦ 운구행렬 (서울 시청광장 ~ 서울역) 13:30 ~ 14:00

▦ 서울 출발 14:00

▦ 수원 연화장 15:30 ~17:00

▦ 봉하 도착 17:00 ~ 21:00


주 일정은 서울에서 진행되지만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분은 인터넷뉴스 사이트 등에서 생중계를 할계획이라고 하니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TV에서도 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수있겠지만, 요즘의 언론은 너무 숨기고 가리는것이 많아 안타깝네요.
현장의 비통한 느낌을 바로 느끼고 싶은분은 인터넷 생중계를 권유해드립니다.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 직접 참여하지 못하시는분들은, 각 시도분향관리 시민단체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영결식에 참여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국민장 일정 각 의미▦▦

▦ 봉하마을 발인제 ▦

노란 종이배를 만듭니다.

그 배를 님이 탈 것입니다.

그 배의 노를 함께 저읍시다. 

▦ 경복궁 영결식 ▦

님이 계시던 앞뜰에서 성장을 하십니다.

빛이 나십니다.

그 빛에 우리 혼이 밝아집니다.


▦ 서울시청 앞 광장 노제 ▦

님이 잠시 걸음을 멈추십니다.

차를 한잔 하십니다.

그 향에 우리 몸이 촉촉해 집니다.


▦ 수원 연화장 승천제 ▦

님이 나래를 맘껏 펄럭이십니다.

신선한 바람이 입니다.

그 바람에 우리 얼이 맑아집니다.


▦ 봉하마을 맞이제 ▦

바알간 촛불이 켜집니다.

그 불에 님이 걸을 것입니다.

그 불에 우리 길도 밝아집니다. 


영결식이 진행되는 오늘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기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정치권 세력간의 의견다툼에 말도 안되는 보수 논객들까지 등장하여 시끄러운 한주였습니다. 제발 부탁하건데, 오늘 만큼은 정숙한 마음가짐으로 고인을 보내드리길 당부하는 바입니다.

아무리 화가 나는일이 있어도 오늘만큼은 참고, 아무리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내일로 미루고, 아무리 놀고 싶어도 오늘만큼은 자제하여 주세요. 만약 오늘마저도 말같지않은 소리를 외쳐댄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가만히 놔두진 않을겁니다. 눈물을 흘려달라고는 안하겠습니다. 고인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그냥 가만히만 계셔주세요.

오늘만큼 참아야 할것이 많지만, 단 한가지!

흐르는 눈물만큼은 참지마십시오.

너무도 안타깝게 가신 고인을 보내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사실 여러가지 의문점도 많은 죽음이었지만, 오늘같은날 더이상 따지고 들지는 않겠습니다.
부디 고인의 가시는길 평안하시길 바라며, 부디 좋은곳가서 편히 쉬십시오..

이글을 쓰고 있는중에도 눈물이 흐르는군요. 이 미어지는 마음을 어찌 달랠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민과 가장가까운곳에 계셨던 고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고인의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우리의 노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분이 원했던 세상은 아직 너무 멀리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들이 합심한다면, 국민에의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사람이 살기좋은 사회가 될수있다고 믿습니다.
장난치기 좋아하고 여느 시골어르신같이 편한복장을 즐겨입고,아이들과 놀아주길 좋아하셨던 그분..

사진을 올리면서 다시한번 그분을 뵈니 또다시 눈물이 흐르는걸 어쩔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저도 오늘 영결식에 참여하고 나서 다시 뵙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고인은 넋을 달래주세요.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정보라 생각되시면 추천을 통해 많은분들이 영결식에 참여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