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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취미(Taste)/카라의 일기장

나의 눈은 사망프로필을 보고있다.


업무중 잠시 휴식중일때 네X버를 보다가 실시간인물검색어에 새로운 사람이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는경우가 많다.
그러다 방금 문득 느낀것인데...

인물을 클릭하면 맨위에 검색되는 인물의 프로필.

그 프로필을 볼때 하필이면 생년월일과 혹시나 사망일이 있나 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워낙에 요즘에 연예인 자살이 많고, 이슈가 되는것마다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 들이어서 일까.

이런 못된 습관이 생겨버리다니, 오늘도 간만에 하리수씨가 인물검색어 상위에 있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눌러보고선
사망프로필을 찾고있는 내 모습에 흠칫 놀라며 창을 닫아 버렸다.

어쩌다 이지경이 된걸까. 자살,죽음에 대해 너무 무뎌진 것일까.
혹시 나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사람은 또 없는지 궁금해진다.

너무 쉽게 정보를 얻을수있고, 또 쉽게 버려지는 인터넷이 어찌보면 인명마저 경시하게되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스럽다. 인물검색이 두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