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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매니아(Movie)/카라의 영화 리뷰

[영화 리뷰] 터미네이터의 모든것을 파헤쳐본다! (1편) - 터미네이터 25년의 역사


시사회때 먼저 보지못한건 아쉽지만 대신 개봉날당장 달려가서 관람한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의 4번째 이야기 입니다.
솔직히 전작인 터미네이터3에서는 아쉬운점이 너무 많았기때문에 이번작품도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보러갔죠.
어쨋튼 터미네이터의 팬이니까요.

우선, 전작부터 알아볼까?
터미네이터의 시작

오리지널 터미네이터가 1984년에 개봉했으니 1편으로부터 25년이나 흘렀네요.
어린 마음에 터미네이터가 얼마나 멋졌던지... 그때의 감동은 잊을수가 없죠~
비디오로 몇번씩이나 빌려봤다니까요.

혹시나해서 아직 터미네이터를 잘모르는 10대분들이나 별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 간단하게 전편 줄거리 소개 들어갑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영화>

정말 화려한 1편의 한국판 포스터.
80년대의 포스는 이정도인가요~!
비켜! 내앞을 가로막지마!! <-- 이런 대사가 있었던가요? 비슷한 대사는 있었던것 같네요.
터미네이터란 끝내주는자..라는군요. (매우 공감합니다)

안본사람에겐 스포일러가 될수있겠지만 25년이나 지난영화를 가지고 뭐라하진 않겠죠?

이 영화야말로 무명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최고의 인기스타로 만들어버린 최고의 영화입니다.
미래에서 도착한 암살머신 '터미네이터 101' ,터미네이터의 위협에 쫓기는 강인한 여성 '사라 코너', 그리고 그녀를 보호할 용사(?) '카일 리스' 이것만으로도 모든 줄거리가 설명이 되네요.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장면!
지직 지직 거리는 스파크와함께 올누드로 미래에서 날아오신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워제네거)
젊을때의 아놀드는 정말 터질듯한 근육이네요.


이 아리따운 여성분이 미래의 희망이자 열쇠인 '사라코너'(린다 헤밀턴)
당시 최고의 미인이라면 다 한번씩 해봤을 사자머리를 하고 계시는군요.
미스코리아의 상징이죠 -_-

맨끝의 사진에 '카일 리스'역을 맡은 (마이클 빈)의 옆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터미네이터의 임무는 미래의 인간VS기계의 전쟁의 가장큰 걸림돌인 저항군의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코너를 제거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미래에서 101을 보내게 된겁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터미네이터의 정식모델명칭은 T-800 이지만 그당시엔 상세한 기획까진 되지않아 그냥 101이라고만 불렀습니다. 머신의 명칭과 개통도에 대해전 뒤쪽에 다루기로 하죠.)

그와 동시에 '존 코너'는 그의 어머니를 지켜줄 '카일 리스'를 과거로 보냅니다.
2029년에서 날아왔다는데, 벌써 타임머신의 기술이..대단하죠?


터미네이터의 괴력을 연기하기엔 아놀드가 정말 적격이었죠.
샷건과 소총을 양손에 하나씩들고 총질해댈수있는 괴물!
(물론 기관총을 들고 설쳐대던 람보는 제외)


터미네이터의 로봇전신샷!
부분적인 분장으로 일관하던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런 파격적인 영상을 선보인겁니다.
1984년도의 기술력으로는 정말 엄청나게 획기적인것이었죠.
이 모습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고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지금와서 보면야 모션이 어색하기도 하고 딱딱하지만..
저당시에 이미 저정도의 메카닉디자인을 영화에서 구현해 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절대 죽지않을것 같은 악당(?) 터미네이터를 압축기로 눌러버리고선 영화는 막을 내리지만 딱보기에도 한편으로 끝낼분위기는 아니었죠. 속편을 암시하는 여운을 남기며 그해 최고의 영화로 찬사를 받습니다.

간단하게 하려했는데 막상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지네요.
리뷰를 몇편으로 나누어서 해야겠어요^^;

최첨단 그래픽으로 무장한 최고의 속편!!


이제 2편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사실상 터미네이터 시리즈중 최고라 할수있는 작품입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있을수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을 완벽하게 뒤집어버린 가장 인상깊은 작품입니다.

터미네이터 팬층이 아니더라도 거의 누구나 한번쯤을 봤을거라 생각되네요.

1편이후 하도 속편이 나오지 않아서 더이상 속편은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을 1991년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부제 (심판의 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2편.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또한번 SF의 역사를 새로씁니다.
준비가 길었던 만큼 이번에는 세부설정도 방대해지고 세계관을 거의 완벽하게 정립해버렸다고 할수있죠.

이번에도 역시나 마스코트인 아놀드님께서 등장해주시죠.


전작보다 약간 마른모습이긴 한데 그래도 그 카리스마가 어딜 가진 않네요.
이번에는 적이 아니라 아군으로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T-800 (사실 이번 편에서도 정식 명칭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나온 터미네이터2:특별판에서 사라 코너와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의 머리를 열고 안에서 CPU를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 아놀드의 시야에 ‘Cyberdyne systems series 800 model 101 version 2.4’ 이라는 문자가 나타나 여기서 T-800임을 짐작하는겁니다. )


2편에서의 '사라 코너'
전작에서 무력하게 도망만 치던 그녀의 모습은 이제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네요.
근육질의 여전사로 변신해버린 사라코너의 모습.


이번작품의 핵심인물인 '존 코너' 순서대로 2편,3편,4편의 존코너 입니다.
그런데 3편의 존코너는 왜이렇게 어벙해 보이는지...


그리고, 이녀석이 바로 CG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 당시에..) T-1000 입니다.
전작에서 '사라 코너'의 암살에 실패한 기계군의 수장 '스카이넷'이 보낸 두번째의 암살머신이죠.

기본 구성이 수은같은 액체형태로 되어있어 총알이나 칼등 물리적인 타격은 전혀 소용이 없는데다가 누구의 모습이라도 변신할수있는 다재다능한 녀석입니다. 지금봐도 멋진 CG들의 향연이네요.

하지만 헐리우드의 기본법칙!
'정의는 승리한다' 의 원칙에 입각하여 T-1000역시 용광로에 처박히면서 제거되어 버리죠.
'존 코너'와 그의 절친이된 'T-800'의 합심한 필살 어택은 최신형 병기도 무용지물~


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위해 스스로 폐기처분을 자처하는 T-800
1편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 아놀드의 누드장면이었다면 2편의 으뜸장면은 역시 이장면이죠.
"I'll be back.." (난 돌아온다) 를 외치며 용암에 녹아들어가는 'T-800'의 비장한 라스트신.. 수많은 패러디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1편의 누드장면역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한건 마찬가지죠.

'돌아온다 했으니 또한번의 속편을 기대해봐도 되는거겠지?!'

하는 팬들의 바램과는 달리 또 10년이 지나서야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이라는 부제를 달고 터미네이터의 세번째작품이 개봉하게 됩니다. 2003년 이니 정확히 말하면 12년만이군요.

이건 아니잖아..기대가 큰만큼 실망은 더욱컸던 3편..


항상 이렇게 지칠대로 지쳤을때 속편을 등장시키는 이유가 뭔지..

이번에는 여자 터미네이터가 등장한답니다.
뭔가, 심하게 아류 냄새가 물씬풍기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일단은 아놀드도 등장하니 아류로 빼버릴수는 없겠네요.

하지만 터미네이터의 거장 '제임스 카메룬'감독이 아닌 '조나단 모스토우'감독이 만든 작품이라 많은 팬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여튼 리뷰는 계속 이어가도록 하죠.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전보다 더 중압감이 느껴지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에 돌아온다 했으니 돌아와야겠지!! 반갑다 아놀드!!

미국의 주지사의 몸이 되셨으니 이번작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영화에서 볼수 없는게 내심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놀드라도 등장해주었기에 3편이 터미네이터 시리즈라고 껴줄수라도 있는것입니다.

 



이분이 최첨단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T-X
세상의 모든 기계들을 조종할수있는 능력과 최고의 스피드과 힘으로 엄청난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라고 설명은 하고 있지만 실상 영화에선 별다른 힘이나 카리스마는 전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이젠 청년이된 미래인류의 지도자 '존 코너'
아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왜이렇게 어리버리 해보이는지...
총을 들고있는 모습자체가 안어울린단다 아가야..


어리버리 '존 코너'의 모습.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장면을 얼핏보면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의 옷자락을 붙잡고 겁먹은 표정을 짓고있는것처럼 보이네요.
사실은, 총의 맬빵을 쥐고 있었겠지만 말이죠. 그만큼 캐스팅 미스였다고 자신합니다.

3편역시 늘 그렇듯이 멋지게 암살머신을 이겨내고..
어느 방공호로 대피하게 되지만, 이날이 바로 후에 심판의 날이라 불리는 인류 최대의 핵전쟁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암울한 미래를 암시하며 영화는 막이 내리지만...

정말로, 3편을 보고나서 10년도 더 지나서 나온 영화가 왜 이모양인가 하고, 정말 한탄스러웠죠.
2편이 너무 잘만들어진 걸까요? 3편은 시나리오부터 연기..뭐하나 맘에 드는것이 없었습니다.

아마 안보신분들도 많을거에요. 사실 줄거리도 자세히 생각나지 않아 대강 쓰고 넘어간건데..다들 느끼셨나 모르겠네요.
어느 한편에만 너무 악평을 쓰는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욕먹을건 욕을 먹어야겠죠.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4편

미래전쟁의 시작.
최신작이니 만큼 따로 리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하도 오래된 영화라 자료찾고 글쓰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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