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해서 한밤중에 집에서 불다끄고 혼자 보게된 영화.
아직 국내에 개봉은 되지 않은 미국산 호러영화 입니다. <아마도 국내개봉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만..>
2008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작품~
감독은 <젝 메싯> - 잘모르는...
영화의 주인공인 <레베카 브랜디스>라는 배우.
1985년생으로 이번 영화가 첫작품인듯 하네요.
사실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주연인줄 알았을 만큼... 특별히 눈에 띄는 연기는 없었습니다.
일단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는 신선합니다. 영화속 살인마가 실제로 나타나 사람들을 마구 살육하는!!
영화와 현실을 이어주며 공포감을 형성하는데요. 아쉬운점은 이런소재의 이런 호러영화가 지금 2008년에 나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10년전이었으면 나름 수작으로 칭찬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특별히 CG가 들어간 부분도 없는듯하니 10년전의 영화기술로도 충분히 만들수 있었겠죠.
2008년이라는 눈이 높아질데로 높아진 관객들의 수준에 못미치게 제작되었으니 욕먹을 각오는 되었겠지요.
하지만 저는 한밤중에 별 기대도없이 봤던 영화라서 의외로 재밋게 봤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살짝 긴장도 했으니까요.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를 찍는도중 실제로 살인을 저질렀던 배우이자 감독인 레드포드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어있다가, 5년전 정신병동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보다가 70명여명의 의사,간호사,환자들과 함께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를 쫒던 담당 경찰과 의사는 그가 만든 영화가 처음으로 시골의 변두리 극장에서 심야영화로 틀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레드포드가 다시 나타날거라고 확신한다. 한편 레드포드의 영화 "베니스오브다크"의 심야상영이 있는 작은 극장에는 3명의 직원과 6명의 손님, 담당경찰과 의사만이 영화를 보게된다. 잔혹한 살인마에 대한 영화가 상영되는 도중 갑자기 스크린의 화면이 바뀌더니 밖에서 카운터를 보던 직원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문제의 그 영화. 40년전에 제작되어진 흑백영화라는데...
색만 흑백이고 배우들의 복장이나 말투등은 너무 현대적인데... 게다가 풀HD급 화질에 오래되보이라고 줄만 몇개 그어놓으면 고전 흑백영화가 되는건가.... (신경좀 쓰지!!)
이렇게 희생자들은 영화로 생중계 되어버립니다.
현실과 영화가 연결되어 버린거죠.
이 해골 마스크를쓴 녀석이 살인마.
몸집도 왜소하고 다리는 절룩거리고... 왠지 이모습을 보고 있으면 '텍사스 전기톱연쇄살인'을 의도적으로 페러디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하는 행동이나 말투등도 너무나도 비슷하네요.
그런데 살인마가 이렇게 외소해서야 제대로 하겠어? 이런생각 들수도 있죠? 걱정마세요.
영화속에서 튀어나와서인지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초인적인 힘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지맘대로 영화속 자신본거지와 현실의 극장사이를 순간이동으로 맘대로 이동할수있는 최강의 능력까지.
제가 눈여겨 본건 살육에 사용된 드릴비슷하게 생긴 무기인데, 독특하드라구요.
절대 상처를 회복하기 힘들게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무기...
요런식으로 콕 찍어서 돌려주면...
윽..... 징그럽죠.
상처부위 표현이나 피같은 특수분장은 여느고어물처럼 심하게 표현하진 않았지만 왠만한 B급 호러물이상으로 잘해놓았습니다.
희생자들의 대처능력도 나름 괜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인간이기를 거부한 스컬마스크 살인마겠죠.
하긴 이미 현실성 제로에 가까운 설정이라 그가 인간이기를 기대하는것 자체가 무리가 있을듯.
이런 살인마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
두려움을 가진자만 공격할수있다는 것!
이 약점이 특별히 반전이 아니라서 이렇게 그냥 말해버리는겁니다.
사람들은 그 약점을 알면서도 다 희생되어버리니까요. 공포와 두려움은 알면서도 쉽게 제어할기 힘든것...
이분이 여주인공!
사실 처음엔 누가 주인공인지 몰랐습니다.
굳이 말안해줘도 아시겠지만 주인공이니깐 오래 살아남겠죠 -_- (너무나도 단순한 스토리라인)
여주인공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살인마의 마수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의외로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소재도 독특했고 처음보는 무기도 등장했으니까요.
하지만 좋은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못한점과 너무나 여기저기 유명한 호러영화들의 패러디흔적이 심해서 이거 호러물 맞나? 싶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마치 리얼리티TV쇼 (사실 각본이 다 있다면서요 이런 프로그램) 를 보며 마지막에 살아남는자가 우승~
이런생각도 해봤어요.
높은 점수를 줄순 없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봐줄만 합니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이정도 수준의 영화라면 10년전에만 나왔어도 큰이슈를 얻었을텐데요....
참 아쉽죠~ 오늘도 호러물 한편섭렵해 볼까요? 요즘 호러물이 은근 땡기네요
개인적인 영화평점은 4점
추가로 이건 올해 3월에 개봉될 예정인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 자매품인가요? 포스터가 너무 비슷하죠??
추가로 이건 올해 3월에 개봉될 예정인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 자매품인가요? 포스터가 너무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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