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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매니아(Movie)/카라의 영화 리뷰

[영화리뷰]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 (전작이 서두가 길었다면 이번이 진짜 영웅담이다!)


적벽대전2 최후의결전.
삼국지를 너무나 좋아하는 본인이 계속 나오기만을 기대해온 작품입니다.
개봉과 동시에 달려가서 봤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쓰는군요.

그동안 부족전쟁이라는 웹게임에 빠져 생활패턴에 큰 지장이 생겼었답니다.
겜등위의 차단공격으로 다행히 노예해방이 되었지만요.

부족전쟁도 어찌보면 어릴때 즐기던 삼국지게임의 웹게임판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더 빠진것일지도...


등장인물의 느낌!!

감독:오우삼

주유:양조위<무슨역을해도 어울릴많나 사내>
제갈량:금성무<잘...생겼다>
조조:장풍의<이건 조조가 아니야...>
손권:장첸<카리스마가 전혀 없죠>
손상향:조미<제가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연기잘하잖아요. 미모는 평균이상~>
조자룡:호군<넌 누구냐...조자룡을 욕보이지 마라>
감녕(오의 맹장):나카무라 시도<일본배우도 등장했군요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얼굴이더라..>
소교:임지령 <정말 미인이죠>



삼국지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대략 적벽대전의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다들 아실테니 내용이 중요한건 아니구요.
그 장엄한전투를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했느냐가 관건이겠죠?

전작에서 독특한 전술과 그 엄청난 인원이 동원된것이 이목을 끌었다면 이번2탄에선 적벽대전의 묘미!
'화공 전술' 바로..불의 미학이 가장 정점에 있죠.

정말 불구경은 실컷 할수있습니다. 불구경이 이렇게 재밋는지 몰랐다니까요~


이것이 제갈량의 잔꾀(?)를 잘 알려준 화살10만개 모아오기 전술.
배에 허수아비와 짚더미를 둘러 적이쏜 화살을 모두 받아오죠. 이렇게 작전이 다 잘들어맞기도 힘든데요.


솔직히 영화에서는 카리스마가 별로였던 조조..
그래도 상대편의 굉장히 유명한장군(승상)인데 왠지 너무 우둔하게 표현된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사실 저는 유비도 좋지만 조조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전쟁에서 진정한 악인도 선인도 없죠.
단지 승자가 정의가 되는것일뿐...


주유의 처인 <소교> 내가 중국의 장쯔이를보면서..저런얼굴이 미인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소교>역의 임지령이 이렇게 예쁘게 나올줄 몰랐네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타입이죠. 여자한명으로 인해 전쟁의 승패가 달라지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군요.


드디어 동남품이 불어옵니다!
적벽대전의 가장 중요한 화전.

정말 제작비 많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명장면이 계속 이어집니다.
영화 상영시간 자체도 2시간 30분이 넘는데다가 이런 대규모 전투장면도 정말 많이 나오는~
1편은 단지 서두가 길었던거죠.

2편만 보더라도 적벽대전을 다 봤다고 할수있을정도의 퀄리티네요.


적벽대전이니 만큼 진정한 주인공은 <오나라>의 책사 주유 겠지요.
제가 평소 상상해오던 주유의 이미지와는 달랐지만...연기 괜찮았어요.

사실 이분이 조자룡역할을 하면 딱 어울릴많나 외모와 풍채인데요^^a

유비,관우,장비의 삼형제와 +조운(자룡)은 너무 안습이어서 굳이 사진을 올리고 싶지는 않네요.
사실 적벽대전에서 <촉나라>는 제갈량의 병법외에 큰 공적을 세운것도 없구요.

마치 삼국지의 주인공이 유비인것처럼 되어 1편에선 유비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아쉬움이 더 컸죠.
기왕 픽션인 영화인만큼 유비의 비중을 줄이고 주유의 숨겨진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어쨋튼 아쉬웠던 1편에 비해 2편은 정말 박진감넘치고 돈아깝지않은 좋은 영화입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극장에 가는것도 힘든시절..
하지만~ DVD가 발매되면 꼭 보세요.

하지만 이런 전쟁씬은 큰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이라는거죠~



간만에 쓰는 리뷰라 너무 대충대충 느낌만을 적은것 같기도 하네요.
적벽대전을 보고나서 삼국지게임(유명하죠 코에이사의...)이 하고 싶어지더군요.
게임에선 제대로 적벽대전을 해볼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영화의 개인평점은 10점만점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