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F전문 배우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한 <키아누 리브스>의 신작 <지구가 멈추는날>
광고와 티저 영상도 멋졌고 화려한 CG와 뭔가 있어 보이는 줄거리 덕분에 관심이 많았던 영화 였습니다.
하지만 모든건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것~
개봉과 함께 달려가서 관람한 영화관의 모습은 생각외로 표는 많이 남아 있더군요.
비슷하게 개봉한 한국영화 <쌍화점>에 대한 관심이 <키아누 리브스>의 인기를 눌러버렸더라구요.
여하튼 이제부터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읽어 주세요^^
어느날 갑자기 지구로 돌진해오는 운석에 대해 과학자들이 비상소집됩니다.
남은시간이라야 고작 2시간가량.. 그마저도 화면전환으로 순식간에 충돌직전시간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빠른전개!!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운석충돌정도는 사소한 사건으로 만들수 있을만큰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구나! 라고 맘속에선 흥분을 감출수 없었죠.
하지만 충돌이라고 생각했던순간 속도를 줄이며 미국 맨하튼상공으로부터 내려온 정체불명의 구체.
'요즘 UFO는 상당히 럭셔리 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외계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흥미진진 해지는 전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특이하게 생긴녀석도 등장했죠. 모 만화에서 본듯한 디자인이긴 하지만요.<신세기 에반 ..거시기>
여하튼 딱봐도 상당한 과학적수준을 지닌 외계인의 방문임에는 확실합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고(이런저런일이 궁금하면 영화를 보세요) 외계인인 <키아누 리브스>는 임무를 실행하기 위해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의 임무라는건 한마디로 압축하면 <지구정화계획> -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운동가의 행성에서 날아온 외계인인듯 합니다.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보냈던 스파이외계인의 말 한두마디와 그를 도와준 어느 여성의 행동으로 인해 그 중대한 임무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한 고민을 하죠.
이런 개념없는 꼬맹이.
요런 꼬맹이 덕분에 <지구정화계획>은 실행모드로 전환됩니다.
하여간 요즘 초딩들 너무 버릇이 없어요.
현재 국제사회의 단편을 보여주는 한모습..
미국 국방부장관(가운데 여자)의 모습입니다.
저런 대대적인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맘대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아주 멋대로인 집단이죠.
인류의 대표자임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의지가 곧 지구의 의지라고 말하는 어이없는 족속들입니다.
심지어 미국대통령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들의 파괴적인 본성과 변화될것같지않는 그들의 행동.
더이상의 지구파괴를 멈추기위해 뭐든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수많은 나노로봇들의 기동이 시작됩니다.
자연적이지 않은 그 어떠한 구조물과 인간까지 모든것을 잿더미로 만들면서 확산되어 가죠.
네 잿더미가 되어 갑니다.
네... 재가 되었습니다.
네... 그리고?
이게 답니다.
아~ 물론 차라리 이게 다였으면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영화는 해피앤딩으로 마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미 늦었다면서 꼬맹이와 여주인공의 부탁을 외면하던 <키아누 리브스> 별 어려움없이 이 사태를 진정시키고..
엄청난 전자파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기계들은 멈춰버리는거죠.
자 이제 지구가 멈췄습니다.
END
남은시간이라야 고작 2시간가량.. 그마저도 화면전환으로 순식간에 충돌직전시간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빠른전개!!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운석충돌정도는 사소한 사건으로 만들수 있을만큰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구나! 라고 맘속에선 흥분을 감출수 없었죠.
하지만 충돌이라고 생각했던순간 속도를 줄이며 미국 맨하튼상공으로부터 내려온 정체불명의 구체.
'요즘 UFO는 상당히 럭셔리 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외계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흥미진진 해지는 전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특이하게 생긴녀석도 등장했죠. 모 만화에서 본듯한 디자인이긴 하지만요.<신세기 에반 ..거시기>
여하튼 딱봐도 상당한 과학적수준을 지닌 외계인의 방문임에는 확실합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고(이런저런일이 궁금하면 영화를 보세요) 외계인인 <키아누 리브스>는 임무를 실행하기 위해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의 임무라는건 한마디로 압축하면 <지구정화계획> -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운동가의 행성에서 날아온 외계인인듯 합니다.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보냈던 스파이외계인의 말 한두마디와 그를 도와준 어느 여성의 행동으로 인해 그 중대한 임무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한 고민을 하죠.
이런 개념없는 꼬맹이.
요런 꼬맹이 덕분에 <지구정화계획>은 실행모드로 전환됩니다.
하여간 요즘 초딩들 너무 버릇이 없어요.
현재 국제사회의 단편을 보여주는 한모습..
미국 국방부장관(가운데 여자)의 모습입니다.
저런 대대적인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맘대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아주 멋대로인 집단이죠.
인류의 대표자임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의지가 곧 지구의 의지라고 말하는 어이없는 족속들입니다.
심지어 미국대통령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들의 파괴적인 본성과 변화될것같지않는 그들의 행동.
더이상의 지구파괴를 멈추기위해 뭐든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수많은 나노로봇들의 기동이 시작됩니다.
자연적이지 않은 그 어떠한 구조물과 인간까지 모든것을 잿더미로 만들면서 확산되어 가죠.
네 잿더미가 되어 갑니다.
네... 재가 되었습니다.
네... 그리고?
이게 답니다.
아~ 물론 차라리 이게 다였으면 그나마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영화는 해피앤딩으로 마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미 늦었다면서 꼬맹이와 여주인공의 부탁을 외면하던 <키아누 리브스> 별 어려움없이 이 사태를 진정시키고..
엄청난 전자파와 함께 지구상의 모든 기계들은 멈춰버리는거죠.
자 이제 지구가 멈췄습니다.
END
자 이제 리뷰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10점만점에 4.5점!!
일단 영화에서 감독이 전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는 대강 알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그것이 모호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웰빙시대. 그리고 앞으로 최대의 관심사는 전세계를 통틀어 <녹색성장> 이라는 단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죠.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오존층은 마구 파괴되어지고 있으며 기후가 심하게 변하여 대형 자연재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왠만한 상식을 가진사람들은 그것이 무엇때문에 그렇게 된것인줄도 알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것입니다.
하지만 이론과 행동은 다른것이죠.
지금 지구의 환경위기가 심각한 위기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사욕과 이익을 위해 하던짓을 계속할것이고..
그것을 바꿀생각은 크게 없는것 같으니까요.
"나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
글로벌세계인만큰 전세계인들의 공통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이런 개인적인 생각은 이쯤 해두기로 하고 감독이 전하고 싶은건 아무래도 '지구의 환경위기가 심각하다..이대로라면 인간은 멸망하고 말것이다. 이제 생각을 바꾸자!' 라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 걸까요?
여하튼 영화는 그런 분위기를 물씬풍기며 진행되어 나가죠.
인간의 종말은 태풍이나 해일등 그어떠한 자연재해도 아닌 지구상의 인류보다 훨씬 월등한 문명을 지닌 은하계 저 너머의 환경을 사랑하는 외계인들에게서 오니까요.
그들은 거대한 전투모함이나 폭격기등을 동반하고 지구에 온것도 아니고 단지 손가락하나 까딱하는것만으로 모든것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만한 가공한 나노로봇들을 잔뜩 가지고 지구에 왔지만요.
지구인들은 호전적이고 그 성향이 변하지 않을것이다라는 잠정적인 결론으로 <지구정화계획>은 예정대로 실행~
나노로봇들이 멋지게 이곳저곳을 가루로 만들어 버립니다.
영화의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화려한 CG난무~
멋지더군요. 그런데 그런 결심을 하기까지 쓸데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았고....
영화 끝나기 10분전에서야 <지구정화계획>이 시작되었으니까요.
그렇게 멋지게 문명이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렇게 살다간 정말 저지경이 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어. 앞으로라도 정말 환경파괴를 막아야해!!'라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북받히고 있는순간...
<키아누 리브스>외계중년은 여주인공과 그의 양아들녀석의 좀 엉뚱하고 막 끼워맞춘듯한 신파극 한번에 생각을 고쳐먹고 <지구정화계획>을 중단해버립니다.
자기 입으로 이미 늦었어. 힘들어.. 라고 하더니 너무나도 쉽게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걸로 상황을 종결지어 버리는 그 엄청난 센스
그 수많은 나노 로봇들을 한방에 멈추기 위해서 엄청난양의 EMP충격파(스타해보신분은 알죠?)가 필요했던 거겠죠.
덕분에 그 충격파에 영향을 받은 모든 기계들이 멈춰버립니다.
실제로라면 전자기기만 멈춰야 겠지만...이상하게도 개나소나 기계로 된거라면 다 멈춰버리더군요.
지구가 멈추는 날이니깐 이해해 주렵니다. 게대가 요즘은 약간씩이라도 전부 전자기계와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네... 그렇게 지구가 멈췄습니다.
그리곤...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던 관객들도 멈췄습니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로 이어지는 앤딩크래딧을 보며 한동안 멈춰 있었죠.
저역시 굉장히 기분이 찝찝해지며 앤딩크래딧을 반절이나 본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보통 영화의 앤딩크래딧을 다보고 삽입된 음악이 다 끝난후에 거의 맨나중에 상영관에서 나오던 져였지만 이번만큼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왜이렇게 낚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좋은 소재와 시나리오를 가지고 왜 이렇게까지 구성을 엉성하게 해서 관객을 우롱했는지..감독 면상을 한방 날려주고 싶은 심정이더군요.
12세 이상 관람가 라는것에서 부터 약간 눈치를 챘어야 하는걸까요?
감독은 설마 이런 유아적인 생각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요?
지구의 환경파괴가 심각해서 인류의 멸망직전까지 와있다.
하지만 신을 믿고 사랑과 평화를 외치면 인류는 구원된다?!
무엇이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뻔한 설정의 내용덕분에 기분잡치는 하루였던것 만큼은 확실했습니다.
개인 영화평점 4.5점을 준것중 1.5점은 CG영상을 좋아하는 저였기에 약간 들어간 CG에 박수를 보내며..
1.5점은 어떠한 허접영화에도 주는 기본점수. 나머지 1.5점은 그래도 환경문제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해줄 메시지를 전했기에.. 이정도 일까요?
<키아누 리브스>에게는 2009년을 맞으며 악재로 적용될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좋아서 영화를 보려고 했던 분들에겐..그냥 <매트릭스>를 한번더 시청할것을 강력추천해 드립니다~
여담 으로..
영화가 이런식으로 전개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으로 몇자만 더 적어 보렵니다.
1.초반부의 긴장감과 외계인의 등장..그런것 다 좋았습니다. 전개도 빠르고 시원시원 했으니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2.여주인공이 끼어든것 좋았지만 그것을 너무 부각시키는덕분에 단순한 B급 드라마로 전락해버렸죠. 그런부분은 과감히 버려주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대신 영화 극 후반부에 진행되는 <지구정화계획을>초반부에 이어 바로 실행해 버리는것! 좋을듯 합니다.
3.그리고 파괴된 범위가 너무 작군요. 물론 피해는 크겠지만... 중국의 대지진 보다도 약해요.
고작 미국 맨하튼 부근의 어느정도 반경의 파괴범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했을 상황이구요.
너무 빨리 중단해버린것 같습니다.
이렇게 초반부에 영화의 앤딩부분을 집어넣어서 영화의 중심소재가 지구가 멈추는것이 아닌 지구가 파괴되고 멈춰버린 후의 혹독한 모습을 더 비추어 주는겁니다. 매우 절망적이겠지요. 그안에서 희망을 찾아내는것도 나쁘진 않았을것 같아요.
그 절망적인 비주얼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는 충분할테니까요.
전세계의 현대인들...단순히 사랑과 평화만 외친다고 병든 지구가 살아날거라는 유아적인 발상을 보며 뭐라고 하겠어요?
실제로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그들 (저를 포함한..)에게 영화라는 매개체로 그 역할을 다 했다면 감독은 정말 칭찬을 받고 극찬을 받고도 남겠죠. 하지만 쓸데없는 미국식 정의시스템과 러브시스템..뻔한 유아적인 해피앤딩 설정으로 이런좋은 소재를 완전 망쳐놓은것에 대해선 크게 한방 먹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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