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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매니아(Movie)/카라의 영화 리뷰

[영화리뷰] 과속스캔들 - 유쾌하고 즐거운 코믹드라마. 아역배우 석현이의 연기가 영화를 살리네요~


12월 4일 개봉예정인 과속스캔들의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롯데시네아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사회였어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계속 진행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같은날 시사회를 하는 영화로는 '기방난동사건'이 있었어요.
시사회라는거 당첨이 되야 가는거라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공짜로 영화를 볼수 있다는 즐거움 보다는 개봉하기도 전에 가장먼저 영화를 볼수 있다는 즐거움이 저에게는 더 크더라구요. 리뷰도 더 빨리 소개해 드릴수 있구요^^

일단 시작부터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설정상 유치한 부분도 적진 않았지만, 유치함을 위트와 유머로 충분히 커버해준 차태현의 연기와 황정남역을 맞은 새로 떠오르는 여배우 '박보영'양의 무표정얼굴 연기~ 그리고 영화의 재미를 적재적소에 살려준 꼬마연기자 '왕석현'군의 능청스런 연기.(웃다가 무표정돌변하기&몽유병 연기는 가히 최고입니다. 귀여워 죽는줄 알았어요)

자~ 이쯤에서 뜬금없이 등장인물 소개 들어갑니다.

한때는 아이돌 스타였던 '남현수'역을 맞은 '차태현'씨
어릴때 사고를 쳐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뜻하지않은 가족을 얻게 되죠.

이제겨우 30대 중반인데 할아버지라뇨~?
차태현 특유의 코믹연기와 입담이 포인트 입니다.




신선한 얼굴이죠? '남현수'의 옛애인..이 아니라 아이까지 데리고 나타난 친딸'황정남'역으로 나오는
'박보영'양 입니다.
미쓰홍당무에 등장했었습니다.
2006년 EBS드라마로 처음 데뷔했다고 하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수 심은진씨를 좀 닮은것 같기도 하는데요. 물론 심은진씨보다 더 예뻐요 (더 어린데다 귀여움~~)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무표정한 연기로 영화를 보는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어요.
집에가서 대체 어떤배우인지 검색해보고 싶어서 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왔답니다.

이 영화의 다크호스!
황정남의 아들 '황기동'역을 맡은 '왕석현'군.
이 아이 덕분에 영화의 재미가 2배는 더 올라간것 같습니다.
통통하면서 귀여운 볼에 작렬하는 살인미소!! 거기다 어른을 능가하는 능청스런 연기까지~(연기파죠!)
코믹과 귀여움 깜찍함을 모두 갖춘 정말 깨물어주고 싶은 아역배우네요.
지금껏 별다른 연기경력은 없는 이제겨우 5살짜리 꼬마인데요. 앞으로 영화에서 많이 볼수있을것 같아서 기대 됩니다. 물론 드라마에도 나온다고 장담합니다~


조각 해놓은듯한 외모를 지닌 유치원 원장선생님 역할의 '황우슬혜'씨.
'남현수'이 한눈에 반해버린 그녀~

보기에 순딩이에 연약해 보이지만 은근히 저돌적이고 당찬면이 있습니다.
여자연기자가 박보영씨외에 없다는걸 커버하기위해 등장하는 조연정도의 역할일까요?

별다른 활약은 없지만~~ 미인이잖아요.


이 외에도 특별출현한 '성지루'씨.
남현수의 친구역할을 맡아서 개그본능을 맘껏 발휘 했습니다.

이제 간단하게 공개된 스샷을 보면서 살짝 영화를 엿볼까요. 스포일러는 절대 싫다 하시는분은 이 아래는 안보셔도 좋아요~ 영화의 재미를위해 내용은 최대한 공개 안하려고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한때는 잘나가던 아이돌스타. 하지만 나이를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음반도 말아먹고 겨우 DJ자리 맡아서 이렇게까지 버텨왔는데~
'황정남'이란 미혼모의 사연덕분에 라디오 청취율1위의 영예를 얻게되죠.
하지만 그것이 사건의 시작이었으니.....


갑자기 이산가족 상봉을 하게된 '남기현'
'남현수'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청취율1위에 오르게한 '황정남'이 뜬금없이 아이까지 데리고 쳐들어오죠~
저 뻔뻔스런 얼굴좀 보세요^^


알고보니 정남이는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 였던것!!
그녀의 꿈은 당근 가수.
하지만 '남현수'에게는 자신의 연예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될뿐인 걸림돌이죠.
연예인에게 스캔들은 정말 위험한거니까요.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인 '황기동'
정남의 아들로 정남이 겨우 고1때 혼자낳아 기른녀석입니다.
살인미소를 가지고 있으며 고스톱을 잘치고 피아노신동에 밤에는 몽유병이 심한 특이한 녀석이죠.
하는짓은 완전 애늙은이~ 이 꼬맹이 너무 귀여워요.


남현수가 첫눈에 반해버린 그녀.
이름은 모름. 직업은 유치원원장..
저 젊은 나이에 꽤 비싸보이는 유치원의 원장이라니...
대단한 재력가군요.


손자녀석과 꽤나 친해진 현수.
무슨얘기를 저렇게 속닥속닥 거리는 걸까요?



모든 영화에는 악당이 등장하기 마련!!
사람들의 스캔들제조기라 불리는 '기필'기자.
기필고 캐내겠다는 뜻일까요?



최후의 응징!!
응징의 대상은 누굴까요? 밝히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그저그런 코믹물이겠거니 하고 그다지 기대도 않고 갔던 시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수확이었네요.

영화보는 2시간 내내 그렇게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화려한 액션씬도,눈이 어지러울정도의 CG도 전혀 없는 단순한 드라마인 이 영화가 보는내내 미소를 짓게하고 웃음보를 터트렸죠. 저뿐만아니라 같이 시사회를 관람하러온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웃어댔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눈여겨볼 배우들은 스크린에선 거의 처음얼굴을 소개하는 '왕석현'군과 '박보영'양.
둘다 정말 능청스러우면서도 재치있는 연기를 잘해주었어요.

난 진지한 영화아니면 영화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하시는 분들은 빼구요.

돈을 내고 보셔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추천합니다!

(전 영화사 알바라거나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단지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죠~)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10점만점에 8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