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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핫이슈 이야기

나산백화점 붕괴! 인부 매몰 - 삼풍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나..


31일 오전 10시 17분쯤 서울 논현동 나산백화점 철거현장에서 철거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른 1명은 건물 잔해에 매몰됐으나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작업이 속도를 못내고 있다. 

이날 사고는 5층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중 5층에서 1층까지 건물 바닥과 외벽이 안쪽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사고 건물은 본래 지하 2층, 지상 8층짜리지만 6층까지는 이미 철거가 완료돼 5층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고 당시 작업장에는 인부 8명과 포크레인 3대가 작업 중이었으며 건물이 무너지면서 포크레인 1대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인부들은 급히 피했지만 박모(43)씨와 포크레인 기사 주모(53)씨가 건물 잔해 속으로 떨어졌다.


박씨는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머리와 허리 등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상태지만 건물의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박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물 잔해에 깔린 주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박씨와 주씨 외에도 다른 인명 피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119 구조대원 20여명과 80여명의 구조대가 급파돼 펌프 장비 등을 동원해 건물 잔해를 뒤지고 있다.


사고가 난 논현동 나산백화점은 지난 1983년 '영동백화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지난 1998년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되고 나서 10년째 방치됐었다. 건물이 철거된 뒤에는 엠케이에스개런티 유한회사에서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출처:조선닷컴>



나산백화점 역시 적은 재료비와 많은 층 확장을 위해 예전에 무너져내려 수많은 인명피해를준 삼풍백화점과 같은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네요. 쉽게 말해 대들보가 없는 집이죠.

이번의 경우 철거작업중 붕괴사고가 나서 많은 인명피해는 없고 인부들이 피해를 봤지만..
어쩌면 제2의 삼풍백화점 참사로 이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매몰된 인부 무사히 구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직 위험한 현장에서 구조작업중인 구조대원 여러분..
무사히 귀환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