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희화화? 앞으론 그런거 없다...

5일 광주시와 광주민족미술인협회(광주민미협)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기획전 '江강水원來'에 출품된 일부 작품에 대해 철거를 요청했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미술작가 37명이 4대강 사업을 소재로 50점을 출품했다.

논란이 된 작품은 김병택(41.전남대 강사)씨가 제작한 가로 120㎝, 세로 550㎝ 크기의 '삽질 공화국'으로, 삽 형태의 종이 부조 위에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담겨 있다.

박철우 민미협회장은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입장인 광주시가 그에 반하는 작품이 전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문화센터 측에서 '없는 일로 해달라'고 요청해와 작품을 철거하지 않고 전시회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런 미술작품이 뭐가 문제라고 철거하는건지.
얼마전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만화가처럼 직접적으로 욕설을 쓰면서 희화한것도 아니고 ...

이제는 정말 대통령의 그 무엇하나라도 말할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나보다.
답답해서 어찌 살지...

4대강 사업이 그렇게 떳떳하고 부끄러운것이 없다면 뭣하러 이런 것들 일일히 거론하면서 제지하는건지 모르겠다.
한나라의 대통령을 대놓고 욕할수야 없지만 풍자와 희화와 같은 표현조차 간섭받는다면 누가 세상을 말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