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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김중만이 말하는 '비운의 여배우' 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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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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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황금어장 공식홈>

6월3일 방송분 MBC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사진작가 김중만이 옛이야기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지난날 힘들었던 시절과 지금은 타계한 전부인 '오수미'의 이야기를 꺼내 오랫만에 잊혀진 여배우 '오수미'가 네티즌들사이에 관심이 되버렸다.

사실 지금 관심을 보이고있는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오수미'(사진)가 누군지 잘 모를것이다.
사실은 본인역시 그녀가 전성기일때의 활동내용은 본적이없다.

한때, 그런 여배우가 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만 들었을것이다.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는다.)

배우 오수미의 간단한 일대기 

1950년 제주에서 태어난 오수미는 70년대 인기배우로 영화 '어느 소녀의 고백' '이별' '춘희' '장미와 들개들'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를 찍으며 당시 가정이 있었던 신상옥 감독과 사랑에 빠졌지만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과정에서 가정파탄범으로 몰리며 힘든나날을 보내게 된다.

78년 신상옥 감독과 부인인 최은희가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녀는 신상옥 감독의 두 아이와 남겨지게 된다. 이후 사진작가 김중만과 재혼했지만 그와의 결혼 역시 해피엔딩이 아닌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후 배우생활을 이어갔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고 마약에까지 손을 대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에도 동생의 실종이란 불행까지 겪은 그녀는 결국 92년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했다.

어느 한사람의 인생을 위의 몇줄로 나열하는것은 웃긴일이겠지만, 정말 인생자체가 비운이었던 여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김중만...그는 왜 추방당했나?

이제 다시 김중만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우리나라에서 두번씩이나 추방당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안기부 직원이 북한에서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 여사가 탈출했다고 말하고 가더라"며 "당시 제가 신상옥 감독님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친아버지 얼굴을 볼 수 있어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그는 안기부 직원에 의해 다짜고짜 미국행 비행기에 태워지며 추방당하고 말았다고. 이유를 물어도 말해주지 않았고 지금 역시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차의 무릎팍도사는??

사진에 미쳐, 사진과 함께 평생을 걸어온그의 모습을 예능프로에서 볼수있어 흐믓했다.
요즘들어 점차 연예인 홍보수단으로만 이용되는 '무릎팍도사'가 간간히 잊혀진 재야(?)인물들을 섭외할때마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실 연예인은 TV에서 심심하면 나오니까, 기왕이면 자주 보기 힘든분들이 나와주면 더 새롭고 즐겁게 시청할수있을것이다. '무릎팍도사'앞으로도 이런 자세로 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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