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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조문객의 물세례, 이래선 안되...



예상은 했던 바이지만 이번 노무현 전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노 전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막혀서 조문을 하지못하고, 김형오 국회의장은 물세례를 받으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우산을 펴서 물세례를 막아보지만 물병까지 날아오고 곳곳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등.. 과격한 모습도 볼수있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도 입구까지만 와서 조의를 표한후 돌아갔고, 한승수 국무총리 일행을 태운 버스역시 노사모회원과 주민들에게 가로막혀 조문을 할수 없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친노인사인 민주당 백원의 의원이 나서 설득에 나서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 : "여러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 뭔지 가시는 길에 우리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PS.저도 일단은 위의 백원우 의원의 말에 동의 합니다.
노사모 회원들의 지금 심정도 십분이해하고 수많은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하지만 고인의 영정앞에서 주먹다짐을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그런모습은 좀 자제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고인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정치권에서 어떠한 생각으로 조문을 왔는지는 알수없으나, 고인에대한 예우차원에서 누군가를 막아 나서는건 참아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참기힘들고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건 이루 말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가시는길에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한번만 더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정부와 검찰..그리고 언론역시!

절대 책임을 회피하진 못할것입니다.
국민의 여론이 어느방향으로 튈지는... 지금도 조마조마 하고 계시죠?



<이미지출처:머니투데이>
다시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