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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광명시장 이효선, 이번엔 막말시비(동영상포함)

<동영상출처: 태그스토리, 한겨례>

이효선 경기 광명시장이 지난 24일 광명시 시청로 광명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앞에서 ‘시설물을 치우라’며 시민들과 언쟁을 벌미여 마찰을 빚었다고 한겨레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부스중 한 곳에 분향소가 설치된 것을 발견한 시장이 이를 철거하라고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응하지 않자 삿대질과 반말이 오가는 볼썽 사나운 광경이 나왔다. 한 시민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이 시장은 분향소에 있는 시민들에게 반말로 화를 냈고 시민들이 "왜 반말을 하냐"고 따지자 “시민들도 나에게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을 하면 안 되느냐”고 반박했다.

 이효선 시장은 2006년 7월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먹어" 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다 끝내 한나라당의 징계를 받고 자진탈당했었다.

 또한 지난 2006년 7월 광명시의 한 행사장에서 여성 통장들 모아놓고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한 것이 알려져 여성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집단 질타를 받았으며 흑인을 두고 "검둥이들"이라고 칭하는 등의 흑인비하 발언을 한 때문에도 곤욕을 치렀다. 이번에도 시민들에게 "사기꾼"이라는 등의 막말을 하고 삿대질을 해 또 한번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편 광명실내체육관에 있던 분향소는 24일 축제 폐막과 함께 철거했으며, 현재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에 분향소를 차려 조문객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광명시민인게 부끄럽다.", "기본적인 인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시장이라는게 믿기 힘들다."등 어처구니없다는 반응과 함께 이효선시장을 비난하는 많은 댓글들을 볼 수 있었다.

네티즌들의 반응

<이미지출처: 광명시청 참여마당 게시판>

<이미지출처: 광명시청 시장 홈페이지>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고, 제발 국민장이 진행되는 동안이라도 조용히좀 지나갔으면 좋겠다.
전에 어떤분은 도로를 점거해 분향소를 설치한걸가지고 당연히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거라고 하며 한마디 하고 가셨다.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곳이 도로인가?
이번 사건외에도 전국각지에서 분향소와 촛불등의 제재를 가하는곳이 너무 많다.

집회를 아예 불법으로 취급하겠다고 선포하고, 앞으로는 "소규모의 집회는 인정한다. 대규모 불법집회를 철회하기 위함이다."라고 외치며 어린아이의 고사리손에 쥐어진 촛불과 국화마저 빼앗아버리며 모두 해산시켜버리는 행동이, 어디가 민주주의 모습일까..

국민들이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을 대놓고 심기불편해하는 정치인들이 눈에띈다.
최근 '차라리 자살하던지 감옥에 가라'라며 막말을 했던 '김동길 명예교수'는 고인의 영정이 치워지기도 전에 또한번 "고종이나 박통이 서거했을때도 국민들이 이토록 슬퍼한적이 없다. 이런 감정적인 국민들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등.. 본인과 검찰은 아무런 잘못이없다는 입장까지 내밝히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래, 검찰은 정당한 수사를 했을뿐이고 김동길교수는 그 나이에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내려갔을 뿐이다. 김동길교수가 자살하라 했다고 해서 자살하신게 아니다. 그런 말은 들을 가치도 없으니..

검찰은 자기 본분에 충실했고,언론역시 발빠른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치자.
그러나, 정부,검찰,언론이 합동으로 대통령이기 이전에 한 인간에대한 압박을 너무 심하게 가한건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을 잊고 그냥 고인을 편하게 보내드렸으면 좋겠다.
시끄러운 말도 막말도 욕설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갖춰 누구이던 간에 조문을 하고 고인을 보내드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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