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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매니아(Movie)/카라의 애니 리뷰

[애니리뷰] 로보트왕 썬샤크 - 영화와 애니의 합성을통해 반공정신을 고취시키던(?) 국산 고전애니~



로보트왕 썬샤크
제작년도:1985
제작사:제3광고
상영시간 61분

제작:윤수일
기획:최윤복
각본:박승철
구성:배창기

출연:노승우,홍승희,고은미,서준호,차지은,김주형 등

당시사회상을 잘 엿볼수있는 어린이 만화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로봇디자인과 영화에 등장하는녀석과는

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영화상영후 헬기로 변신가능한 썬샤크의 장난감로봇은 불티나게 팔렸을 겁니다.

반공영화라는걸 지금 어린이들은 알고나 있을지~
정말 오래된 만화영화이니 스포일러될 걱정없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여선생님의 훈화말씀과 함께 시작됩니다.
뭐 대략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걸 아이들에게 각인시키고 계시는중.


그러는 와중 무장공비 3명의 등장!!
아이들에게도 무자비함을 보이는군요~?



저..저건 완벽한 4각 냉장고.
그리고 오른쪽은 쌀통...인가요??
하여간 80년대 생활상을 볼수있는 아이템들



아까 협박해대던 어린이들 저렇게 무참히 살해한....이 아니고 때려서 기절시킨 공비아저씨들.
뻔한 설정이지만 공비한명은 좀 착하게 나오는군요.
"아이들이니 죽이딘 맙시다요~"


여하튼 죽지않고 깨어난 어린이의 신고로 우리의 민방위본부의 출동준비!!


새아침이 열렸네~~
급박한 출동음악과 함께 민방위대원들은 공비잡으러 출동~!!



대략 15분정도의 영화에서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집니다.
뜬금없이 외계에서 불시착한 착한외계인남매의 등장.
주인공 어린이들과는 급!! 친해져버리죠.


아뉘!! 이분은? 김.일.성...장군이 아니고
애니에서는 <혹부리수령> 으로 나옵니다.
외계인 침략사령관과 손을 잡는 <혹부리수령>
거만한 외계인침략자군요.



빼앗긴 썬샤크팀의 로봇들을 탈취하기위해 어린이들은 세뇌교육(?) 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너희들은 전설의 용사다. 싸워서 이기자.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등등 이런거겠죠?


이미 1985년도에 트랜스포머 저리가라 하는 변신로봇의 등장.
화려한 변신장면이죠!?
북한땅을 향해 출발~


로봇을 전부다시 되찾은 어린이 일행.
뭔가 많이 늘어난 로봇들..하지만 등장씬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어린이일행에게 완전 대파당하고 <혹부리수령>에게 비굴하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쓸모가 없어진 외계인잔당따위 그냥 놔둘 <혹부리수령>이 아니죠.
왜냐면 <혹부리수령>은 세상에서 가장 악랄하고 비겁한녀석으로 나와야만하는 영화니까요~

"너같은거 없어도 나혼자 다 할수 있어!"
이말과 함께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진는 외계인 사령고나...쯧쯧



혹부리수령의 최후결전 로봇이 한번 개겨보지만...
저 엄청난 샌스의 변신로봇들은 강력한 레이져 한방으로 막을 내려버립니다.

무..무려 카메라로 변신합체!!
마치 후레쉬맨의 오색롤링발칸을 보는듯한 포메이션에
저런 생각지도 못한 샌스!!

분명 제기억에 저렇게 생긴 장난감카메라를 본적이 있는것 같네요.


그래서 결말은??
아!! 진부해 진부해 완전 진부해!!

어린이들의 한낮 꿈이었던거죠.
이런 뷁부렉핧향훃~!

 

무장공비를 소통한 민방위대원들은 멋지게 4열종대를 이루며 의기양양하게 돌아옵니다.
헛둘 헛둘 헛둘~


새나라의~ 아니 꿈나라의 어린이들은 신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로보트왕 썬샤크 당시에 표절이 워낙에 심한때였기때문에
왠지 이런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 차라리 더 독특하고 개성있는게 보기 좋네요.
당시 김일성만 무찌르면 통일이 될줄 알았겠지만.

그후로 아들 김정일..그리고 그후에도 또 어찌될지.
어서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져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