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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하늘로 향한 길 청량산' 그 또다른 의미는?

지난달 청량산을 소개해주는 영상으로 올라왔던 '하늘로 향한 길 청량산'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다.
청량산의 자연미관과 하늘과 맞닿아있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위해 제작된 영상.

하지만 청량산의 또다른 모습이 있었으니, 정말 '하늘로 향한 길'이 되어버린 청량산이 그것이다.

청량산을 휘감아도는 이나리강에선 예전부터 도시사람들이 놀러가서 래프팅을 즐기고 계곡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만큼 안전대책도 신경써야 할텐데..


2002년 태풍 '루사'의 집중호우로 213억원, 2003년 태풍 '매미' 와 집중 호우로 27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2004년 폭설 피해로 37억원, 작년에는 역사상 유래없던 대폭우와 대재앙으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무려 464억원이 훨씬 넘는 재산과 인명(8명사망)의 피해가 각각 났으며, 1959년 태풍 '사라호' 당시 산사태로 9명의 군민이 압사했다.

매년 태풍으로 3~10명 안팎으로 사망 또는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다. 2003년에는 청량산 관광을 왔던 관광버스가 추락하여 1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예전에는 도로사정이 아주 열악할 당시에는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자주 목격되곤 했다.

도시지역에 비해 재난 재해 투자 여건과 각종 소방장비 노후화와 소방 인력과 근무 여건 또한 상대적으로 크게 열악하며, 지방의 소하천 대부분의 제방이 70~80년대 축조되어 홍수 방어 능력의 한계현상과 방대한 면적의 산림 간벌 작업(산사태 재앙화), 농촌의 경우 허술한 영세 목조 농가주택이 대다수 인 점, 농촌 인구의 고령화, 30여 개소에 달하는 낙동강 래프팅 업체의 난립 등 재난발생 가중 요인을 감안할 때 긴급구조대가 조속히 설치되어야 할 것 같다.

라고 전문가는 경고하고 나섰다.

거의 대부분이 산과 강으로만 이루어진 동네아닌가. 피서객들도 많이 찾지만 이렇다할 안전장치도 없고, 하늘에 맞닿은 경치보려다가 정말로 하늘로 가는수가 있다.
청량산은 찾지 말자고 이런 글을 쓰는것이 아니다. 요즘엔 언제 비가올지 집중호우가 올지 일기예보도 하기 힘든상황이 되어버렸다. 우리나라도 국지성호우가 시도때도없이 쏟아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제 피서철, 산으로 강으로 피서를 가는 분들은 알아서 가족의 위험에대해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할것이다.
이미 사고당하고 나서 안전대책이 없는 도/군을 원망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