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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스포츠 이야기

사우디전 이운재에게 레이저 공격!? 몰상식한 사우디 관중들..



[스포탈코리아=리야드(사우디 아라비아)] 서호정 기자=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거미손’ 이운재(35, 수원)가 사우디 원정 경기 도중 현지 팬들이 쏜 레이저 포인터에 공격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운재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 후반전 도중 홈 관중이 쏜 레이저 포인터에 수 차례 노출 당했다. 최근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논란이 되어 온 레이저 포인터 공격은 선수의 눈에 맞을 경우 실명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 나선 이운재는 “후반전에 세 차례 초록색 레이저가 내 얼굴로 날아왔다”고 밝혔다. 후반 초반 사우디의 프리킥 상황에서 처음 날아온 레이저는 이운재의 눈으로 정확히 날아왔다.(사진 참조)

자신에게 날아온 빛이 사우디 관중석에서 쏜 레이저임을 인식한 이운재 관중들을 향해 그만하라는 손짓을 취했고, 싱가폴 주심에게도 항의를 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경기 도중에도 두 차례나 더 정면과 측면에서 레이저가 날아왔고 이운재는 경기 진행에 지장을 받았다.

“레이저가 눈을 향해 날아오는 순간 갑자기 침침해져서 깜짝 놀랐다”는 이운재는 “예전에 일본에서 골키퍼를 향해 상대 팬이 레이저를 쏘며 방해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났다”며 그제서야 자신이 위험에 노출됐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서는 “사우디 팬들의 행위는 FIFA가 말하는 페어 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게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최근 수년 사이 유럽 축구계에서 잇달아 발생한 레이저 포인터 공격은 올 2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유와 리옹의 경기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옹 팬에 공격을 받으며 격론화됐다. 당시 UEFA는 맨유 구단의 항의를 받았고 ‘반스포츠적 행위’임을 인정 리옹에 벌금을 부과했다. 맨유의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수개월 동안 시야 장애로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이 역시 레이저 포인터 공격이 발단이 됐다. 최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 도중 롯데 팬이 삼성의 타자 양준혁에게 가해 국내에서도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붉은색도 아니고 녹색 레이저 포인터는 처음보네요.
아무리 개념이 없기로서니...

경기중에 상대편 골키퍼에게 저런짓을 하다니요.
아무리 자기네 나라가 좋고 이기길 바란다지만 저런 행동은 정말 있어서는 안될일이죠.

나라가 욕을 먹을만한 행동이에요.
물론 선수가 아닌 관중이라서 직접적으로 어떻게 처벌할수도 없겠지만요..
그래도 이운재선수 골 안내주고 정말 잘해주었네요.

2-0으로 승리하며 사우디의 악몽은 이제 떨쳐 냈으니 앞으론 승승장구 하는일만 남았네요^^

특히나 이번에 박주영의 쐐기골 멋졌습니다.
외국을 나가면 확실히 실력이 좋아지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