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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오연수, 박주미 대타논란에 트위터에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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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연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박xx 배우의 태라 역 어쩌고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다"며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재 오연수가 출연하고 있는 SBS 수목극 '나쁜남자'의 태라 역을 두고, 배우 박주미가 7일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을 했는데 역시 내 선택이 옳았다"고 말해 "태라 역의 오연수가 혹시 박주미의 대타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나쁜남자' 측은 "오연수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독과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태라 역 1순위 배우였다. 태라 역은 처음부터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연수가 스케줄 등으로 출연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박주미 등 몇몇 배우의 스케줄을 확인했을 뿐"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한순간에 인기 여배우를 대타로 만들어버리는 한마디. 대단하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봉을 비밀로 하듯, 배우들 사이에서 계약에 관련된 저런 일들을 함부로 떠는는것이 아님은 불문율일텐데 잘난듯이 떠들어대고 제대로 까이는것 같다.

그래서 이런 일에 대해 박주미 소속사 측이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박주미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경제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박주미의 스케줄 확인만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놉시스를 받을 때 캐스팅 1순위인지, 2순위인지까지 얘기를 듣고 받지는 않는다. 내부사정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스케줄을 물어왔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 오연수에게 결례를 범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박주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이번 일을 어떤 형태로 사과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형태든 간에 오연수 측에 사과는 전할 것”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한 말은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것처럼 무례한 어감은 아니었다. 앞뒤 내용이 잘리고, 과장되면서 오해가 불거지고 있는 점은 속상하다”고 속내를 드러낸 뒤 “오늘 중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례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