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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선덕여왕) 안타까운 비담의 마지막말..."덕만아."


애초 기획보다는 길어지긴 했지만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선덕여왕.
조금전 62회를 끝으로 선덕여왕이 마지막회를 맞았다.

제작진들은 마치 무슨 반전이라도 있을것처럼 뉘앙스를 풍겼지만 예상대로 별다른 반전없이 비담과 선덕여왕의 죽음을 끝으로 안타까운 엔딩을 맞았다.


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것은 역시나 비담..

사랑을 받지못하고 자라난 그는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어준 연모의그녀..덕만에게 씻을수없는 죄를 저릴러 버리고 만것이다.

죽음을 무릎쓰고 덕만앞까지 찾아가지만...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직접 전하지 못했던 한마디...

"덕만아."

비담의 마지막말이 가슴을 파고든다..

이제 감히 여왕의 이름을 함부러 부를수있는 사람은 없다.

선덕여왕도 그렇게 생을 마감한다.

극중에서 선덕여왕의 꿈에 등장해서 어린 덕만을 끌어앉는것이 혹시 미실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분명히 예전에 미실사망후의 에피소드에 몇가지 회상씬을 촬영하기위해 출연료도 없이 고현정이 몇회분을 촬영했다고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낚시였던 걸까?? 미실은 그후에 제대로 등장하는걸 보질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회니깐 한번쯤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되었는지도...

하지만 역시 정석대로 그것은 성장한 선덕여왕...에휴~ 예상을 벗어나질 않는구나.

알천과 유신이 다 늙은 호호백발이 되어 백제를 섬멸했다는 이야기를 할때 '이거 정말 어색한걸?' 하는 생각을 뒤로하고...
생각보다 눈물이 흐르지않은채 (감동이 약했다) 선덕여왕은 끝나버린것이다.

다들 말하곤 한다.

선덕여왕의 끝은 미실이 죽었을때 이미 끝난거라고...

그때가 클라이막스였고 가장 끝을 맺기 좋았을때였는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던 선덕여왕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연기자는 결국은 미실!! 고현정 일테니까.

하지만 덕만,춘추,유신,비담..등등 모든 사람들 정말 열심히 해주었다.
끝까지 열심히 해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