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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윤도현의 러브레터 종방. 후속프로그램은 이하나의 페퍼민트로 낙점~


지난 6년7개월 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를 진행해온 윤도현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윤도현은 11일 서울 여의도 신관KBS 공개홀에서 열린 '러브레터’ 녹화에서 “이제 방송인이나 MC가 아닌 YB의 보컬리스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4월에 MC를 덜컥 맡아 돌이켜보면 진행도 너무 서툴렀던 것 같다”며 “진행 중에 매끄럽다고 얘기했던 것은 그렇게 진행하고 싶었던 거였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가을 개편을 앞두고 YB의 8집 음반 발매와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를 이유로 ‘러브레터’ 하차를 결정했다.

또, “방송을 하면서 진행 미숙으로 욕을 먹기도 하도 YB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이제는 음악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도현은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라는 곡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윤도현의 마지막 방송을 위해 지난 300회 특집 때 김건모, 거미, 린 등 인기가수들로 구성된 ‘뜻하지않게’ 밴드의 깜짝 방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윤도현은 YB 멤버들과 함께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나갔다. 이날 공연은 마치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러브레터’의 마지막 방송은 14일 전파를 타며 21일부터는 이하나가 진행하는 ‘이하나의 페퍼민트’가 방송된다.

이하나는 방송 촬영분이 모두 끝난 앵콜 무대에서 등장해 마지막 방송에 참여한 전 게스트와 함께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를 함께 불렀다.

윤도현은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왔다. 이 방송의 뒤를 이을 진행자를 모시겠다. 따뜻하게 맞이해 달라"며 이하나를 소개했고 평상복 차림의 이하는 수수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함께 뛰고 노래 불렀다.

이하나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MC로 가수가 아닌 배우로 파격 캐스팅 됐지만 평소 음악적 열정이 풍부하고 기타 연주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수준급 노래 실력을 공개한 바 있고 영화 '식객',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메리 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등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하나의 '페퍼민트'는 18일 첫 녹화가 진행되고 21일 밤 첫 방송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한번도 방청을 못해봤는데 이렇게 막을 내리다니요.
너무 아쉽습니다.

연인과 한번쯤은 꼭 가봐야하는 곳중에 하나였는데.
이하나가 바톤을 잘 이어받아~ 멋진 방송으로 만들어가겠죠^^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