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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핫이슈 이야기

에르로메릭 별세... 프랑스 영화의 별이 하나 지다.



에릭 로메르 프랑스 영화감독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9세의 나이로 숨졌으며 아직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에릭 로메르는 다른 누벨 바그 감독에 비해 훨씬 뒤늦게 알려졌지만 '최후의 누벨 바그'라는 말을 들을만큼 가장 지속적으로 누벨 바그 영화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1920년에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로메르는 장-마리 쉐레가 본명이고 나치 점령기에는 질베르 코르디에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썼다. 50년부터 에릭 로메르라는 이름을 걸고 영화평론을 했는데, <카이에>출신 비평가중에 제일 밀도있는 글을 썼다. 클로드 샤브롤과 함께 로메르가 쓴 앨프리드 히치콕 연구서는 이 분야의 선구적인 저서로 평판이 높다. 59년부터 63년까지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장을 역임한 로메르는 그 사이에도 꾸준히 영화를 찍었다. 50년대부터 단편영화를 연출한 로메르는 62년 '로샹쥬 영화사'를 차리고 영화를 만들었다.

마지막 남은 누벨바그 감독이고 어쩌면 20세기 최후의 대가 감독이라고 남겨질지도 모른다.

프랑스 영화계의 큰별이 떨어졌으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랑스 영화에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문화발전을 위해 힘쓴분들의 노고는 칭송할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