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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니아(Game)/온라인게임 일기

로한 아이템 하나에 78만원 판매!! 충격..


80만원에 육박하는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판매해 온 게임업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 업체 YNK코리아(대표 장인우)가 MMORPG `로한`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초고가` 캐시 아이템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명품 아이템을 한정판매하는 `신비한 비밀의 상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게이머들이 쉽게 구하지 못하는 액세서리, 탈것, 방어구, 무기 등을 고가에 판매하는 행사였다. 정액제 게임인 `로한`에 부분유료 아이템을 도입해 게이머들의 호주머니를 털어낸 것.

문제는 YNK코리아가 판매한 아이템들이 `초고가`였다는 점이다. 특히 한정 아이템 중에 하나였던 `탈리의 무기`라는 아이템 가격은 무려 78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10만원을 넘는 고가의 아이템이 다수 존재해 게이머들에게 거친 항의를 받았다.

`로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게이머들이 "이번 캐시 아이템은 도를 넘어섰다"며 "어떻게 78만원짜리 아이템을 팔 생각을 하느냐"고 YNK코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78만원이라는 금액은 YNK코리아가 캐시 이용 정책에서 밝힌 한 달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40만원)의 두배에 해당하는 액수. `로한` 게이머가 정상적으로 이 아이템을 구매하려면 두 달에 걸쳐 최대 한도를 충전해야 겨구 구입 가능하다는 얘기다.

◇ 로한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 게이머의 불만 글


하지만 이 아이템 구매를 위해 2개월에 걸쳐 캐시를 충전한 게이머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NK코리아 측은 약관 상에는 충전한도를 정해 놓지만 게이머가 요구할 경우 충전한도를 해제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판매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78만원짜리 캐시 아이템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두 YNK코리아에 연락을 취해 충전한도를 해제한 뒤 구입한 성인 게이머라는 설명이다.

◇ YNK코리아가 캐시 이용정책에 제시한 한 달 충전한도


YNK코리아 관계자는 "주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가 아이템을 추가했지만 우리도 이 아이템이 팔릴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며 "이미 준비된 수량만큼의 무기는 모두 팔려 매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아이템의 금액은 법적으로 제한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약관에 40만원으로 정해진 충전 한도를 임의로 풀어줬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YNK는 27일 문제가된 `탈리의 무기` 아이템을 이벤트 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디지털뉴스부
제공=www.dailygame.co.kr

한때 그래도 몇달간 재밋게 즐겼던 게임인데..
이젠 이정도로 막장가도를 타고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게임의 승패는 개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그 게임을 살리는건 운영진들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식의 수익구조로 게이머들을 희롱하다니...

세상에 음성적으로 게임머니 사이트에서 거래되었다고 해도 정말 고가에 놀랐을텐데..

서비스사에서 대놓고 캐쉬템으로 저런가격을 책정해서 판매하고 있었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