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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과학 이야기

잠을 못자면 비만될 가능성 크다!? - 대학 연구진 발표.

[앵커멘트]

잠을 못 자면 살이 찐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 여자보다는 남자가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았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주옥 씨가 하루에 자는 시간은 길어야 5시간.

퇴근 길에 동료들과 술이라도 마시면 3시간도 채 못 잡니다.

날이 갈수록 배가 나오고 몸이 무거워져 병원을 찾았더니 고도비만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주옥,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까 잠도 부족하고 해서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아 보니까 고도비만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진찰 받으러 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수면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성인 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시간을 채 못 자는 사람이 7시간 정도 자는 사람보다 비만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층에서 수면 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잠을 못 잘수록 쉽게 살이 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대중,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 전문의]
"20대·30대 젊은 남성에서 더 수면 부족과 비만이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고도비만보다는 경도비만이 수면 부족과 관련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직장생활 때문에 바쁘더라도 하루 7시간 정도의 적당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게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비만'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나의 평균 수면시간은 4~5시간.
잠이 적다기 보다는 늦게 자서 출근하려면 일어나야 하니깐 -_-

호르몬이 나오고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은 식욕을 증진시켜 비만을 유발한다는 결과!!

역시 식욕을 억제하는것만이 비만을 예방하는 길인가보네요.
하긴 잠을 자는동안에는 적어도 먹지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