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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MBC연기대상 김명민,송승헌 공동수상 - 에덴의 동쪽을 위한 시상식??


[뉴스엔 이현우 기자]

김명민 송승헌이 2008 MBC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김명민 송승헌은 30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신동엽 한지혜 사회로 열린 2008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대상을 거머줬다.

지난해 ‘하얀거탑’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마지막까지 ‘태왕사신기’ 배용준과 경합을 펼치다 아쉽게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던 김명민은 올해 ‘베토벤 바이러스’로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됐다.

올해 ‘베토벤 바이러스’는 KBS 2TV ‘바람의 나라’ SBS ‘바람의 화원’ 등 대작들의 경쟁 속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함은 물론 클래식붐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명민이 연기한 강마에는 거친 독설과 독특한 억양으로 ‘똥덩어리’ 등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또 예능 개그프로를 비롯해 일반인 UCC등 다양한 방식으로 패러디돼 올 한해 최고의 캐릭터로 손꼽힌다.

1996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은 MBC ‘뜨거운 것이 좋아’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배우 김명민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남긴것은 2004년 9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년여 동안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이다. 그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김명민은 2007년 MBC ‘하얀거탑’으로 다시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드라마 왕국 MBC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 중반을 넘어선 현재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총 제작비 250억 규모의 큰 스케일 답게 송승헌을 비롯해 연정훈, 한지혜, 박해진, 최근 하차를 선언한 이다해, 톱스타와 이미숙, 유동근, 조민기 등 걸출한 중견배우들이 포진된 '에덴의 동쪽'은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작이다.

1995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2000년 KBS 2TV '가을동화'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3년 '여름향기'까지 연속으로 히트시키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영화에서는 '일단뛰어' '그놈은 멋있었다' 를 비롯해 제대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숙명' 등이 있다.

올해 MBC 연기대상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에덴의 동쪽’ 송승헌, ‘내생의 마지막 스캔들’ 정준호, ‘뉴하트’의 조재현, ‘밤이면 밤마다’ 김선아, ‘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에덴의 동쪽’ 이미숙, ‘내생의 마지막 스캔들’ 故 최진실 등이 후보로 올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에덴의 동쪽!!

이번 MBC연기대상 시상식은 에덴의 동쪽을 위한 시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작년도에도 태왕사신기 밀어주기로 눈살을 찌푸렸었는데 올해는 역시 제작비도 많이 들고 MBC에서 밀어주는 드라마인 <에덴의 동쪽>의 밀어주기식 시상이 되었네요.

물론 에덴의 동쪽 시청률도 좋고 재미도 있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치 어떻게든 출연자들에게 상하나씩 쥐어줘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상식을 진행하는것 같아..
좀 답답하더군요.

여자 최우수상에서 공동수상이라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니..
설마설마 했는데 대상에서 송승헌이 꼽사리를 끼다니요..

열이면 열 김명민이 올해최고의 상을 받아야 한다는것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상도 아니고 연기대상을 공동수상이라니...
어이가 없고, 시상식 자체의 질이 떨어지는걸 느꼇습니다.

할말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