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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주식 이야기

11월 27일 금일 시황 (추수감사절 효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위기 정점의 신호들 (투자전략팀)

Ø Global Economic & Market :  경제지표 악재 딛고 4일 연속 상승
Ÿ 미국의 10월 개인소비가 -1.0%를 기록하여 4개월 연속 감소, 내구재 주문은 -6.2%나 급감(예상치 -3.0%, 9월 -0.2%). 개인소비 감소가 주로 내주재 수요 둔화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 또 시카고 지역 제조업지수가 33.8(예상치 37.0%)로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신규 주택판매 감소, 소비심리 침체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남. 그나마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비교적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것은 다행스런 현상.


Ÿ 이러한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기도 하였지만, 신설되는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에 폴 볼커 전 연준의장을 내정하면서 오바마 정부가 경제회복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또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시작되는 세일시즌)” 기대감, 그리고 중국의 예상을 뛰어 넘는 금리인하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 다우 +2.91%, 나스닥 +4.6%, 금융주 +4.93%, 클린에너지 지수 +14.36%, 유통 +3.13%
® 시장이 경제지표 악화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과거 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
Ÿ 유럽증시는 2,000억 유로의 경기부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경계 매물로 소폭 하락.
Ÿ 중국 기준금리(1.08%p)인하에 따른 글로벌 경제 안정 기대로 WTI 유가가 9.16%나 급등한 54.44$/bbl를 기록, 특히 미국의 모기지 지원 대책으로 모기지 금리 급락과 모기지 신청 건수 증가 소식으로 구리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특징적

Ø 경제지표  악화는 당연하지만 지나간 과거, 이제 정책에 대한 기대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징후들 …
Ÿ 전일 미국 시장의 특이 점은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

1)주식, 채권, 달러화가 동반 상승하는 Triple 강세를 보였다는 것.

2)모기지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는 것

  (15년 주택모기지 금리는 4.64%로 최고 5.8% 대비 116bp나 급락)

3)증시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S&P 500 변동성 지표인

  VIX 지수가 최근 빠르게 하락 중)

4)금융 및 소비침체 등 위기의 중심에 있는 금융과 소비 관련주의 주가 반등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
Ÿ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악화를 반영하고, 주식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특히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

 이는 경제지표 등의 악재에 내성을 갖춰가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
Ÿ 그리고 금리인하와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던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의 신호. 붕괴된 모기지 대출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 대출 정상화는 주택금융에 대한 상환 압력이 줄어들고, 주택차압이 줄어들면서 주택가격 안정으로 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기 때문
Ÿ 또 다른 변화는 원자재 시장. 4조 위안의 천문학적인 경기부양 대책에도 시큰둥하던 시장이 계속된 부양조치와 추가적인 금리인하, 그리고 글로벌 경기부양 공조 등으로 원자재 가격 급락이 진정되고 있는 것. 특히 철강과 구리 가격 반등에 주목. 이는 글로벌 침체의 중심에 있는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 아직 해운운임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수출보다는 각국의 내수부양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방향으로 가격이 반영 중
Ÿ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국 증시에도 변화의 모습이 나타남.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식 지수인 H지수가 저점을높이면서 20ma을 상향 돌파하였고, 상하이 지수는 이미 20ma돌파한 후 20ma를 지지선으로 구축하는 모습.
Ÿ 아직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님.

 GM 등 미국 자동차 산업 문제, 4분기 실적악화와 자산건전성 관리, 경기부양 대책이 집행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국내의 경우 KIKO 손실과 구조조정 문제 등이 남아 있음.

위에 나타나는 신호들은 이제 위기가 정점에 근접해 있다는 상황 진단의 증거로서 의미. 위기가 정점에 있다면 이제부터 희망의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