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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경제 이야기

미네르바 그는 왜 떠난건가?


<하핫~ 이런때도 있었죠^^;; 제엔장~~>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던 '미네르바' 가 활동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경제 예측을 하는 것도 불법이라니 닥치는 수 밖에'

'국가가 침묵을 명령해서' 라며 절필 사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현정부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 등에 대해 논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나 환율 폭등, 세계적 금융 위기를 예측하기도 했다.

(이 이후로 미네르바가 한층 더 유명해졌다 특히 10월쯤에 환율 폭등 예상을 하고나서

환율이 말 그대로 미친듯이 치솟았는데 정말 소름끼칠정도였다)

 

이전부터 '좋은 글' 을 쓰던 미네르바는 경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정체가 뭐냐는 말에는 항상 예전에 예전에 증권사에서 일하던, 지금은 고구마나 캐서 파는 늙은이라는 말만 했다.

 

지난 1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통계자료와 정부 입장을 전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미네르바가 대강 누구인지 알아봤다"며

"50대 초반의 남자로 증권사에 다녔고 해외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 라고 정보당국에서 발표했다고 한다.

미네르바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50대의 글로는 보이지 않는다.

 한 30대 초중반으로 예측했는데 진짜 50대라니.. 흠점무

 

여튼 예전에 청와대 관계자가 "정부 차원에서 미네르바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여론을 감안해 일단 이 문제에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어처구니가 업ㅂ다

 

또한 미네르바를 제재하는 이유로는 

'미네르바가 제기한 문제와 주장이 일방적이며, 비판할 수 없을만큼 일방적인 전달이 된다.'

'국가 입장에서도 당황스럽고, 얼마든지 반박할 준비가 되어있다.'

'현재 미네르바와 접촉해서 국가 경제와 관련해서 정책을 설명했다.'

 

라는 개소리를 찍찍 뱉었는데

 

인터넷 공간상의 주장이 일방적이라는 헛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리플이 금지되거나 미네르바가 리플을 지우지도 않는데 일방적인 전달은 개뿔..

미네르바가 무슨 홈페이지를 운영하는거도 아니고 오픈된 공간에 글을 썼을 뿐인데,

개인의 견해를 표출했다고 허위사실유포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제재하려 하다니 어이가 없다

 

단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의 견해를 올려놨다고 신상조사에다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비판과 협박을 한다.

 

또한 KBS 시사360에서는 피디가 개지롤을 떤건지 정부의 입김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미네르바를 졸라 까댔다.

고작해야 인터넷에서 경제, 정책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인물일 뿐인데 뭐 이리 단체로 설레발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시사360 이 쓰레기 프로는 뭔 미네르바가 무속인이라도 되는 듯 표현하는데..

보지마!! 보지마!!! XX 성질이 뻗쳐서..

여튼 언론이 공정성이고 중립이고 버리고 설레발친게 한두번도 아니지만 뭐 이런 쓰레기같은 프로가 있나 싶다.

 

MBC 뉴스데스크에선 클로징멘트에서 "이렇게 된 까닭은 그의 분석이 정부보다 더 정확하고 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누군지 찾아내고 입을 다물게 하기보다는 미네르바의 한수에 귀를 기울이는 게 맞아 보입니다" 라는 말이 나왔는데

조만간 여당에서 MBC는 좌빨세력이 어쩌고... 할지도 모르겠다.

 

어느 분야건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그 의견이 나중에 옳든 틀리든, 그 목소리가 높아지고 거기에 대한 이유가 타당하다면 정부는 귀를 열어야 한다.

허나 이번 정부는 귀를 막고 목을 졸라 버린다. 비단 이번 사태 뿐 아니라 촛불 시위, 연예인 자살 사건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예인 자살 사건은 악플 타령만 하면서 분명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을 죽음을 단지 '악플로 인한 우울증로 자살' 로 만들었다.

이번 정부는 마치 제 4공화국 같다

..라고 하면 좌빨이니 선동이니 어쩌니 하면서 신고당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고

여튼  이러다간 나같은 키보드 워리어는 그냥 방구석에 286 컴퓨터에 도스 깔아서 max랑 채팅이나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출처] 미네르바 절필선언|작성자 유글레나


경제에는 도통 관심없는 회사 아가씨들이 오늘은 경제얘기를 할정도로 경제상황이 안좋아지긴 했나봅니다..
전 미네르바란 사람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

미네르바 효과라고 그가 예측한내용이 꽤나 많이 들어맞더군요.
상당히 비관적으로 한국과 세계경제에대해 토로했더라구요.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다지만...정말 그의 말대로 되기라도 한다면 저는 완전 배를 잘못탄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물론 전재산을 올인하는 멍청한짓은 안했지만 나름 투자해보겠다고 뛰어들었다가 요즘 몰매 맞고있죠.

외인과 투신들에게는 못당하겠더라구요.
그냥 계속 관망해야죠. 어설프게 단타족들하고 같이 움직였다가는 패가 망하기 쉽겠더군요.

휴...미네르바 말이 안맞아들기만을 바래야죠.
경제야 좀 살아나라..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