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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개봉한 극장도 얼마 없고 상영일도 고작 1~2주밖에 안되는 불운의 영화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도 하고 상영일이 거의 끝나가기때문에 스포일러성 내용이 많이 포함 되어있습니다. 참고하세요!! 하지만 내용을 알고 보더라도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어요^^]

영화 예매권이 생겨 보러 가게된 '와인미라클'.
포스터도 뭔가 지루해 보이고 등장배우들도 그리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만 나와서 인지 솔직히 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시간도 아침11시쯤이어서 관람객이 별로 없더군요.
자리도 사이드쪽이었는데 사람이 워낙에 없어서 그냥 가운데 가장 좋은자리로 옮겨서 스크린에 주목했죠.

예상대로 별다른 감흥은 없게 진행된 극 초반부... 정말 넓은 포도 농장을 보면서 왠지 우리나라의 인삼밭이 생각났으며...
계속해서 보여주는 광활한(?) 와인농장의 모습에 약간 감탄하기도 했죠. (정말 무지무지하게 넓더군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
저는 와인은 프랑스가 최고! 프랑스의 포도 농장이 최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영화의 주무대는 프랑스가 아닌 미국의 '캘리포니아'라는 사실이죠~

프랑스의 와인만이 진정한 와인이라고 평가되어지며 열악했던 환경에서 와인주조를 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의 어느한 와인농장 '샤또 몬텔리나'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음..샤또 몬텔리나??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단어 더군요. 저는 와인애호가도 아니고 와인보다는 소주를 더 즐겨마시는 평범한사람이지만 '샤또 몬텔리나'는 분명히 들어봤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와인이고 최고급 와인이라는 말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왠지 거물급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가보다..하고 극에 집중하기 시작했죠.


몬텔리나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멕시코인 '구스타보' 와인에 대한 신념이 대단하며 어릴때부터 포도농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근성과 노력을 배운 집념의 사나이라고 할까요? 블라인드 테스팅의 귀재라고 할수있는 모습을 보여주죠. 라벨을 보지않고 맛만 보고 와인의 이름과 원산지 생산년도 까지 맞추어버리는 괴물입니다.


'샤또 몬텔리나' 의 주인인 '짐 버렛' 엄청난 고집쟁이에 무대포 정신을 자랑하는 아저씨죠.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와인주조사업에 뛰언들었나 봅니다.(그냥 추측) 하지만 자신의 전재산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화이트와인이...황금빛이 아닌 갈색(떵색)으로 변해있는걸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가버리죠... 맛은 굉장히 좋았지만,너무 완벽주의자라서 와인 500박스를 전부 폐기처분하기로 마음먹네요.


'짐 버렛'의 아들인 '보 헤밍웨이'(헤밍웨이라는 이름소개에서 혹시 그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라고 생각했지만 동명이인 인것 같네요. 년도나 나이를 보면 절대 매치가 안되니까요)
그리고 바람끼가 다분한 '샘'(몬텔리나 농장에만 이력서가 통과되서 일하게된 아가씨. 아가씨에 대해 기억나는 거라곤 바람끼가 많아 보인다는것과 절대 노브라로만 다닌다는것!)
여하튼 똥색와인덕분에 고민하던 '보'는 오른쪽의 카우보이 모자의 아저씨에게 중요한 내용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부분에서 잔잔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걱정과 스릴..감동같은것이 한꺼번에 밀려왔었죠.
조금 떨어진 옆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보던 여자분 (혼자 오셨더군요) 은 허리를 꽂꽂히 세우고 영화에 엄청 집중을 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분위기 였다니까요.


이런 힘든 시련끝에 영국의 와인학교 설립자인 아저씨(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서요)가 개최한 블라인드 테스팅이 실시됩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산 와인과 정통 프랑스 와인의 대결이라고도 할수있죠.
모든 와인은 라벨을 때고 맛과 향으로만 최고의 와인을 가려내는 대회였죠.
영국과 프랑스의 저명한 와인애호가와 협회장등이 참여를 했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샤또 몬텔리나'의 압승!!
자기들이 분명 1위로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가 프랑스와인이 아닌 미국의 와인이 되버리자 억지로 토하는 시늉을 하는등...
너무 고지식하고 속물근성을 보여주는 프랑스의 와인애호가들의 모습이 표현되는데...참 고소했죠~


1976년 미국과 프랑스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트로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파리의 심판
’이라불리게 되면서 프랑스의 대사건기록에 당당히 올라가게 됐다고 하더군요. 

 
와인 미라클의 본래 타이틀인‘보틀 쇼크(Bottle Shock)’는 와인을 병에 담거나 운반할 때 부주의로 향이나 맛이 변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대로 돌아오는 일시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영화제목에서 느껴지듯 1970년 당시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양조 기술은 열악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샤토 몬텔리나를 운영하는 짐과 보 부자는 장인정신으로 완벽한 샤르도네를 양조해 와인 시음회에서 프랑스의 고급 화이트 와인인 메르소를 꺾고 당당히 1등에 선정되는 과정을 멋있게 연출합니다. 당시 1등으로 선정된 샤토 몬텔리나의 샤도르네는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보존돼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설욕을 갚고자 2006년에 실시된 제2차 블라인드 테스트.....
역시 캘리포니아의 승리!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등 여러 나라의 와인들을 구경할수 있는게 아닐까요?



여담으로 와인미라클 시사회&시음회 행사소개를 합니다^^


11월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되었던 이번행사는 각종 와인애호 카페와 동호회 등에서 많이 참가해준 모양인데요.
와인에대한 설명과 유래. 그리고 '와인미라클'의 시사회.
그후에는 근처의 와인바로 이동해 시음회까지 했다는 정말 잘 짜여진 행사였다고 하더군요.
(저는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거든요.)

와인의 시음회는 2006년산 '샤또 몬텔리나'가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2년정도 숙성된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이상가는 고가의 와인이라죠~?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선 오래 숙성된 '샤또 몬텔리나'는 정말 최고급으로 치나봐요.

저도 가끔 와인을 마시곤 하는데요... 오늘은 왠지 와인한잔이 생각나는군요.
정안된다면 집에 모셔둔 복분자주라도!!! (국산 복분자 와인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이런 괜찮은 영화가 사람들의 관심도 못받은채 이렇게 금방 극장에서 내려지는게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영화 평점은 10점만점에 6.8점 ~ 




블로그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 기회도 생기네요^^
티스토리메인에 제 리뷰를 소개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_ 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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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붕구리 2008.11.26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별기대안하고 갔었는뎅... 나름 잼있게본 영화인거 같앙~ㅋㅋ
    감동도있고.키키키

    • Favicon of http://karaeff.tistory.com BlogIcon 카르아 2008.11.26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짜 끝나고 하는 드라마도 와인나오는 내용이던데.

      나 이번엔 와인에 빠질것 같어 -_-
      취미가 시시때때 변해버리는..캬~

  2. 2008.12.02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갈게여 ^^

  3. 2008.12.0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네요. 퍼갑니다 ^^

  4. BlogIcon TISTORY 2008.12.08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와인'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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