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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연평면사무소 긴박한 하루 - 이런 공무원 믿을만하다!


[2010. 11. 23(화)]

○ 시간개요

○ 14:30경 북 공격으로 주민대피 발령(대피소별 면직원 1명씩 배치)

○ 14:49 연평면장 보고

- 14:30 해안포 20발 발사, 가옥3채이상 전소중, 야산등 불타고 있음

- 주민들 대피소로 피신중

- 해경파출소, 송림식당 쪽 가옥 불타고 있음

CCTV 14:24분 나감

○ 15:00 대청면 박상준

- 여객선 회항

○ 15:14분경 서무 장민욱

- 포탄 5~6발 떨어지고 있음

○ 15:12분 면사무소 뒤 포탄 떨어짐(면사무소 CCTV확인/관재센터)

- 면사무소 창고

○ 15:17분 등대쪽 연기 발생(면사무소 CCTV확인/관재센터)

○ 새마을리 연기 발생

○ 2차 공격 20발 정도 추정

○ 15:05 대청 옥외활동 금지 방송

○ 14:30 백령에서 포 발사

○ 15:22 백령면 주민 대피 지시

○ 15:28 대청면 주민 대피 지시

○ 15:30 장민욱

- 마을쪽으로 접근 불가, 마을쪽 검은연기 , 주민들과 대피중 , 상황파악 불가

○ 15:35 백령면 주민대피중

○ 15:45 충무상황실 운영 완료(옹진군)

○ 16:05 백령대청 주민대피중

○ 16:15 백령대청 주민대피중

○ 16:20 면사무소 뒤 현재까지도 불나고 있음(군관재센터)

○ 16:16 피해상황 파악차 연평면 직원 대피소로 나감(최철영)

- 가옥 8채 화재, 주민1명 부상, 군인4명 부상(1명사망, 3명 부상),

○ 16:00 연평면 주민 피항시 대피소 확보(덕적면 / 경로당, 휴양지)

○ 16:29 불은 계속 나고 있고 차량 , 사람들 지나가는 것 보임(군관재센터)

○ 16:30 옹진군, 전직원 22시까지 비상근무 지시

○ 16:15 백령대청 주민대피중(다수의 주민 대피했으나 일부 주민들 한 두 명씩 계속 대피중)

○ 16:50 백령대청 주민대피중

○ 16:55 불은 계속 나고 있고(불 잦아들고 있음, 산쪽에서 계속 불나고 있음, 차량 , 사람들 지나가는 것 보임(군관재센터)

○ 17:02 행정선(지도선? 불명확)으로 군인 사망자 2명 후송 ⇒ 행선지 불분명(주민 김승규)

○ 17:20 의용소방대 투입 화재 진화 중

○ 17:25 연평면 전기복구(민간인, 군인등) 작업중(산업계장 최철영)

○ 17:35 해병군인관사 공사하는데 1명 주민 직격탄 맞은 듯-확인중(산업계장 최철영)

- 유류고 등 불나서 진화하고 있음

○ 17:30 어선 광미호 등 5척(주민 승선) 인천으로 출발(주민 : 최후남)

○ 17:50 서해5도서 민방위대원 동원령 발령(소방방재청)

○ 17:00 현재 백령도 주민 대피 현황(436명/64개소)

○ 17:55 연평(19개소 / 전주민 대피완료)-최철영

- 공무원, 의경, 의용소방대 진화작업중

- 의약품 등 비상물품 조달 추진중

○ 17:20 현재 대청면 주민대피 현황 (370명 / 30개소)

○ 17:02 보고 한 행정선 군인 후송(주민 김승규보고) ⇒ 이동 취소

○ 18:17 군부대 모포 150장, 면사무소 모포 30장 대피호 공급

⇒ 면사무소에서 식량 수급중

○ (주)미래해운 21:00 연평면으로 출항예정

- 인천소방본부 : 소방차 12대, 물차 1대, 구급차 7대, 화학차 1대, 구조차 3대, 인원100명 투입

- 인천해역방어사령부 : 소방차 6~8대 예정

- 국방부 : 비상발전기 4대

○ 18:49 최철영 보고

- 주택화재 21동(포격화재 13동, 포격피해 5동, 건축물 3동 피해(창고2,주택1)

- 대피호별 컵라면, 식수 공급 완료, 담요 260장 지급

- 주민 변진식(파편에 이마부상 - 2바늘 봉합)

- 2차 포격시 어선9척 대피(인원수 미정)

- 어선 20여척 대피준비중

- 유류탱크주변 야산 화재 진압중



경향신문에서 공개한 전문이다.

그런 위급상황에서도 절차에 따라 모든 기록을 남기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은 면사무소 공무원들.
물론 북한과 인접한 곳이라서 평소에도 대피훈련이나 주민들의 행동도 빨랐겠지만 이런 공무원들이라면 정말 믿음직한것 같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안전불감증때문에 포탄이 떨어지면 우왕좌왕 할것만 같은데...
이곳 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대피에 앞장선 주민들을 뽑아서 표창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