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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유인촌 회피연아 동영상 유포자 수사중? 이건뭐...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연아를 안으려고 시도하는 듯한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누리꾼을 문화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8일 고소함에 따라 해당 아이디를 추적해 누리꾼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중략>>>

기사원문: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03/h2010031707263321950.htm (한국일보)

<대략 이런 동영상 이었음. 게다가 원 출처는 국민의 방송 KBS>

굳이 죄를 묻는다면 저작권침해 아닌가. KBS 영상물을 가져다 썼으니... 그런데 명예회손이라니.
KBS 카메라맨과 방송국 PD등도 같이 고소해야하는건 아닌가?

 


도대체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다.
본인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회피연아 동영상을 봤다. 그와 더불어 오서코치와 유인촌장관이 포옹할때 뒤에서 찡그리고 있는 연아 사진도 같이 돌아다니더라.

그런데 그 장면이 무슨 포토샵이나 합성툴로 편집한 모습인가?

실제 있었던 행동이고 회피연아 영상을 본 사람들도 그냥 재미로 보고 넘겼을거라 생각한다.
그런것에 대해서 무슨 명예회손이니 뭐니 하면서 경찰수사력까지 동원한다는건......

이게 공권력 남용이 아니고 뭔가.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일을 하는사람은 국민이 뽑아서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일하는 사람이지 왕권시대처럼 국민들 위에 서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완전히 잊고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무슨일만 생겼다하면 국민상대로 소송이나 하면서 일을 크게 벌이는거 여간 보기 싫은게 아니다.
막상 그 누리꾼을 잡았다 치자. 어떤식으로 얽혀서 처벌할 것인가.

그냥 가만히 넘어갔으면 일종의 해프닝정도로 끝나고 넘어갔을수도 있는일을 이렇게 수사를 하게되면서 누가 욕을 더 먹는지 한번 보자. 유장관 욱하는 성격은 국회에서도 여러번 보여줬고, 이제 조금은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혹시나 이런 글 올리는것도 법에 저촉된다면 정말 블로그 없에 버리고 인터넷도 끊어버리는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