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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미실의 폭주! 진짜 덕만 라이벌은 승만왕후 였다는데...




애초에 미실과 덕만의 대립구조부터가 역사가 왜곡되고 있는거였지만...

요즘 방송내용인 '미실의 난' 너무 황당함을 넘어서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
그동안 그렇게까지 평생을 대의를 중히 여기고 대의를 어기지 않으며 버텨왔던 미실이 이렇게 한번에 무너지는건가...

이건 뭐 누가봐도 덕만의 승리로 갈수밖에 없는상황.

아무리 정변을 일으킨 미실이라해도 아무리 흥분한 미실이라 해도 대등들을 불러놓고 말한번 잘못했다고 그자리에서 베어버리고, 대놓고 황위에 오르겠다고 선포하는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니..

그동안의 미실과는 너무 상반된 모습이다.

딱 한마디로 미실이 드디어 미쳤구나? 라는 생각만 든다.

사실 실제 역사에서 둘의 대립이 없었던 만큼 '미실의 난'은 근거가 없다.
물론 그럴 이유도 없어보인다.

실제로 덕만의 최고의 라이벌은 덕만이 후계자로 지정되기 이전의 시점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단계에서 덕만이 상대한 라이벌은 진지왕의 아들이자 진평왕의 사촌인 김용수였다. 용수는, <화랑세기>에 따르면, 용춘의 형이자 춘추의 아버지였다.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선덕여왕이 사극이라면 접근방식을 다르더라도 역사의 본질만큼은 건들지 말아야 할텐데...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이걸 보는 많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역사를 잘못 기억할까봐 걱정된다.

그리고 무리하게 방송분량은 10회분이나 더 늘려버린 선덕여왕측의 태도는 나중에 가서 또 말이 나오겠지만 비난받을지도 모른다. 요즘이 어떤때인데 시청률좀 잘나온다고 회차를 마구 늘려버리고 그러는지...

현대극 주말드라마도 아니고 이런 사극형식의 드라마가 애초 계획도 없이 진행되는건가 싶은 부분이다. 실제로 대본도 1회분 먼저 나올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도 하고... 이것은 사극의 범주를 벗어난 작가의 초 상상력 의 산물인것 같다.

그래 제목에서도 '사극' '대하사극' 뭐 이런 단어들이 없으니...
그냥 말그대로 '드라마' 로만 봐야할것 같다.

그렇다면 민감한 역사문제를 다루는 문제이니 경고문이라도 채용하길 바란다~ '이작품은 100% 픽션이며 역사와 저언혀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