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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연예 이야기

이미연 이혼 재조명해서 비난?



배우 이미연의 결혼과 이혼 내용을 방송한 SBS 아침방송에 시청자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0월 2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서는 이미연과 고현정의 비슷한 인생을 조망했다. 같은 대학 동기이기도 한 두 배우가 청춘스타 반열에 올라 같은 해 화제 속에 결혼, 한 번의 이혼을 겪은 인생사를 70여 분 동안 재조명했다.

문제는 이미연의 결혼과 이혼 내용이 지나치게 자세하게 소개됐다는 점이다. 이미연이 1995년 결혼, 2000년 이혼했던 동료배우 김승우가 김남주와 재혼해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날 '좋은 아침'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제작 의도가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본인들의 동의도 안구하고 막무가내로 방송을 기획했을까?

그랬을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라는걸 믿어보며, 본인들도 이런 내용들이 나간다 해서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였을거라 생각된다.

직접 오늘 방송을 보고 나서 그녀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고 또 대단한 여자들이라고 느꼈는데...
사람들은 단순히 불쌍해 보였던 걸까?

단순히 이혼을 부각시켜서 동정심을 유발한게 아니라, 이미연과 고현정의 공통점은 이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멋지게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것을 더 부각시켰던 걸로 느껴지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

개인적으로는 뭘 그렇게 비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일반인들도 그렇게나 많이 이혼하고 요즘 아이들 열명중 3~4명은 부모님 이혼했을거다.
그만큼 이혼이 보편화 되어있다. (참 안좋은 현실인건 인정한다. 이혼이 좋다는 소리도 절대 아니다. 그냥 현실이 그렇다는거지..)

그런데 뭘 그렇게 죄인처럼 이혼한사람은 쉬쉬~ 하면서 '나 이혼했어요' 라고 떳떳하게 말하는게 부끄러운건가?
이혼하고 재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데... 왜 다른사람들이 그리 난리들인지...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