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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사/칼럼 이야기

DJ묘를 파버리자? 보수단체의 퍼포먼스 정도를 지나쳤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파헤치겠다”며 국립현충원에 몰려왔다가 제지를 당하자 가묘를 만들어놓고 이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작동 현충원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보수국민연합, 자유수호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 150여명이 ‘DJ 국립현충원 묘 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망월동으로 묘역 이전” “DJ 비자금 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은 “친북세력의 알박기”라며 현충원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원들의 제지로 실패하자 정문 앞에서 준비해 온 가묘를 펼쳐놓고 곡괭이와 낫으로 이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의 경비 경찰이 있었으나 퍼포먼스를 저지하지 않았다. 관할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집시법 적용을 받지 않는 기자회견 형식이었고, 70~80대 노인들이어서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미신고집회로 볼 소지가 있어 채증사진을 분석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보수단체....
항상 말이 많다.

나라에 무슨일만 있으면 우르르 몰려들어서 말도안되는 거점시위를 하고 이상한 퍼포먼스들을 일삼는...

이런 사람들이야 아주 먼 옛날에도 있었다지만 그냥 보고 넘기기 힘들만큼 대범해진 그들.... 어찌 전직대통령의 묘를 파버리겠다고 우르르 몰려들고 그것이 안되자 저런 무식한 퍼포먼스를 하며 괜한 불안감을 조성하는가.

대체 '빨갱이' 운운하는 그들의 진짜 생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글을 쓰는 나에게 또 댓글로 '빨갱이' 어쩌고 하면서 쓱 배설해내고 가는사람이 분명 있을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정의하는 '빨갱이'가 대체 뭔지도 모르겠고, 적어도 이런 행동들은 그런 정치사상과 이념을 떠나 말도안되는 비인간적인 행위라는것은 명백히 말할수 있다.

말짱한 사람들도 그렇게 때려잡던 경찰들도 이런 집회는 아무런 제지를 가하지않고 지켜보고 있는모습도 우습다.
우리나라 자체가 보수인가... DJ를 죽어서까지 욕되이게 하는것이 진정 모두가 바라는 일인 것인가.

이미 떠난 사람들 굳이 이런 미친짓으로 욕보이게 하지말고 그냥 가만히만 놔두자.
그들이 누구에게 '빨갱이'란 죄명을 뒤집어씌워서 공격해댈지는 몰라도 죽은자에게까지 그러고 싶나.



그냥 가실건가요? 추천은 기본~ 댓글은 센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