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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니아(Game)/온라인게임 일기

[리뷰] 헤쎈(hessian)! 달라야 살아남는다!?



지난번 리뷰를 한후 간만에 다시 리뷰를 작성해본다.
김 전대통령 영결식도 있고 해서 제대로 쓰지 못한게 조금 아쉬움이랄까?

처음부터 다루려고 하다가 길어질것같아 미뤄두었던 헤쎈(hessian)의 장단점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헤쎈의 강점으로 내놓고 있고 게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TPS 라는 장르!
전에도 말했듯이 일반 FPS와 다르게 3인칭시점을 가지고 있는 헤쎈은 지금껏 나온 온라인 FPS게임중에 최초로 TPS를 도입한 게임이 될거다. (적어도 내 기억엔 온라인 게임중에는 처음보는듯 하다.)

실제로 수많은 FPS게임들이 나와있고, 만들어지고 있고..
또, 그중에서도 극 소수만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좁은시장임에는 틀림없다. (지금 한국의 실정이다.)

그렇다면 콘솔게임에서나 봐오던 TPS를 접목한 헤쎈!
그 다른점으로 인해 성공요인이 보일까?!

우리나라의 FPS게임을 말하면 빼놓을수 없는것이 '서든어택','스페셜포스' 일것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게임들도 기본적으로 이 두개의 게임과 거의 흡사한종류와 컨셉이 많고 그중에 가장 인지도 높은것이 이 두가지 게임이기에 이녀석들과 한번 비교해보는게 맞지않을까 싶다.

먼저 뻔할 뻔자의 스토리라인 VS 현실감이 오는 새로운 스토리 라인

먼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세계관이다.
예전에 나온게임들과 수많은 FPS게임들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게 되는 단순한 세계관.

이들은 대체 왜 싸우는걸까?

그런거 굳이 따질 사람은 없어보인다. FPS야 총쏘는 재미만 있으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니..
하지만 게임의 몰입감에 있어서 세계관과 게임배경은 무시할수없는 존재이다.

기존의 게임들 세계관은 하나같이 악당VS착한놈(경찰등..)의 대립구조로 싸움을 하게 된다.
아주 단순하고 누구에게나 잘통하는 뻔한 스토리라인이다.

그에반에 헤쎈은? 그래도 기획단계에서 스토리라인이 필요하겠구나 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본듯한데, 선VS악 대립구도가 아닌 에너지자원을 둘러싼 분쟁을 그리고 있으며 각각 용병들간의 대결구도를 보여준다.
지금 실제 세계상황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 아닌가. 싸우는 목적을 조금이라도 더 부여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다른게임들에서 항상보아오던 폭파미션은 이번 CBT에서는 볼수없었다.
분명 그에 못지않은 새로운 컨텐츠를 집어넣어 다음번에 선보일거라 믿는다.

그래픽의 퀄리티는? 정말 발군이었다!

위의 두게임과 그래픽 퀄리티비교를 논한다면 "웃기지 마쇼~"
이런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사실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는 나온지가 좀 된 게임들이기에 그래픽은 확실히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굳이 비교를 해야한다면 그래도 최근에 나왔던 '아바(AVA)'와 해보는게 나으려나?

물론 그래픽이 좋아진만큼 컴퓨터 사양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한다는 제약이 생기지만 최적화를 잘된편으로 보인다.
특히 1차 CBT인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최적화이다. 게임을 하면서도 이게 온라인게임인지 콘솔게임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고나 할까? 그만큼 그래픽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할수 있을것 같다.


서든어택의 플레이 화면... 뭐 그래픽 퀄리티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래도 정직한 비교를 위한 아바(AVA)의 플레이화면. 아바역시 그래픽은 일품이라고 할수있다. 최신기법들도 많이 사용되었고.. 하지만 전형적인 1인칭 FPS의 단점이라 할수있는~ 남의 캐릭 등만 보고 다닐수밖에 없는것이 현실?!


헤쎈의 플레이 화면, 게임 동영상의 일부가 아니다. 실제 플레이 화면이다. 본인의 캐릭터가 이렇게 벽에 붙어서 빼꼼이 내다보는 모습만봐도 생동감이 팍팍 오는것 같지 않은가? 그래픽은 이렇게 대놓고 비교해보니 딱봐도 알수 있을것 같다.
조작감! FPS의  생명이라 할수있을것이다!

FPS의 생명이라고도 할수있는 조작감! 이것은 정말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기존게임들과 비교해봤을때 확실히 차이나는 조작감을 보여준다.

헤쎈의 경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키나 총을쏘는 방식 무기바꾸는 방식등은 다른 FPS들과 거의 같다.
너무 다르게 만들어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것이다.

하지만 거의 비슷한 조작법에 헤쎈만의 특별한 몇가지 조작법이 더있는데~
헤쎈의 경우 SP를 소모하면서 순간적으로 빨리 달릴수가 있다.

이부분은 기존 아바(AVA)에서도 도입된 부분인데 헤쎈은 좀더 강화되어 그냥 달리기와 몸을 숙이고 달리기등 상황에 맞는 전법을 구사할수 있다. 그리고 내가 달리고 있는건지 뭐하는건지 타게임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부분을 직접 유저의 눈으로 확인시켜주기때문에 좀더 생동감있는 전투를 할수있다.

또하나의 다른점은 헤쎈은 점프가 없다!
기존 FPS에는 전부다 있는 점프기능 -_-, 특히 '스페셜포스'의 점프와 앉고 일어서기를 섞어놓은 풋스텝은 정말 가공할 괴물을 탄생시킨바 있다. (소위 고수라고 칭하는 자들은 코앞에서도 총알을 다 피해버린다는 전설이..)

헤쎈에서는 다행이 그런 웃기지도않는 시츄에이션은 벌어지지 않는다.
적재 적소에 벽과 엄폐물등을 잘 이용해서 몸을 숨기고 숨어서 이동하는등 전략적인 모습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점프가 없는데 엄폐물은 어찌 넘어다니나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것이다. 엄폐를 하는 기본키은 스페이스바의 또다른 역할은 엄폐물 뛰어넘기! 폴짝폴짝 점프는 없어도 엄폐물은 리얼한 모션으로 멋지게 뛰어넘을수 있는것이다.

게임플레이를 한번 봐주면 조작감에 감이 확올것이다. (아래 동영상)



 
가장 주목할만한 생동감! 현실성!

이제 앞으로 나오는 게임들은 현실성을 무시하지 못한다.

게임은 게임일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얼마나 현실적이고 생동감있느냐가 게임의 몰입도를 더 높혀주는것이 사실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던 은폐 엄폐의 기능덕분에 훨씬 현실적이고 생동감있는 전투를 할수있게 되었다.

숨어서 머리도 안내놓고 손만 살짝 올려서 총을 난사한다던가. (실제 전쟁에선 다들 이렇게 총을 쐈다고 하더라)
마구 달리는 도중에는 방어력이 더 낮아지고 총을 바로 쏠수없는점 이라던가..

CS탄을 이용해서 매운연기에 잠시 무장해제가 되는 모습을 봐도 정말 현실성이 뛰어난 게임이라고 할수있겠다.

지금껏 나온 로보트처럼 움직이는 FPS게임들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번 CBT중에 불만이 모션이 너무 부드러운거 아닌가요?
이런 어이없는 불만도 있었다. 하지만 어찌 그것이 불만이 되는것인가. 처음이라 어색할뿐이다.

막상 헤쎈을 한참 즐기다가 예전에 뻣뻣한 모션의 FPS를 하면 솔직히 "이건 뭔지.." 라는 생각이 자연히 들것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부드럽고 리얼한 애니메이션 모션이 합쳐지면서 현실성이 확실히 부각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인 스나이퍼의 공격력!
'서든'에서 원샷 스나이퍼만을 고집하던 사람들은 헤쎈의 스나이퍼는 정말 쓰레기다! 라는 평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헤드샷이 나오지 않는한 다리나 팔이 맞아도 한방에 죽는게 비현실적인게 아닐까?

서든어택의 스나이퍼공격력이 너무 과장된거지 헤쎈이 이상한게 아니다.
다른 게임들을 봐도 스나이퍼 한방에 무조건 죽는게임은 흔치않다.

스나는 무조건 한방에 죽여야한다는건 '서든어택' 매니아들의 고.정.관.념 이다.
그런의미에서 스나이퍼 하는 장면을 동영상에 담아봤다 -_- (전에도 말했듯이 실력가지고 딴지 걸지 말아주시길;;)

<헤쎈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1인칭 시점을 보여주는 저격모드>

전반적으로 봤을때 참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하고만 비교했기때문에 콘솔게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거의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조작감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작 콘솔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와 상당히 흡사한 모션과 액션을 볼수있는데, 베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맞는 말이지만 그렇게 따지면 FPS게임의 원조는 '카운터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될것이다.

기존 FPS는 다 거기서 뻗어져 나온거니까..
그렇기에 베꼈다 아니다를 따지는것 자체가 웃긴일 아닐까?

헤쎈은 다음 2차 CBT와 오픈이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할수있겠다.
좀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볼수 있길 바라며 이번 리뷰도 여기서 끝~~


지난번 리뷰 보러가기 (플레이 동영상위주의 첫번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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